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언론, '이명박 대통령의 눈물' 집중보도

주님의 착한 종 2010. 4.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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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신징바오는 '이명박, 침몰 군함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다'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이 19일 라디오와 TV 생중계를 통해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연설 중 눈물을 흘린 이명박 대통령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는 20일 "이명박, 침몰 군함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다"라는 제목의 국제면 톱기사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이 대통령의 모습과 함께 천안함 사건 일지, 침몰 원인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이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눈물을 닦았으며 "당신들이 사랑했던 조국은 여러분을 결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천암함의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내고, 그 결과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을 덧붙이고 "한국정부가 이번 사건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해군의 군사력 증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한국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북한공격설'에 대한 북한의 입장도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은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자신들과 관련돼 있다는 한국측의 의혹제기에 '한국의 날조'라고 대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