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광둥성 30대男, 모텔서 몰카 찍어 투숙객 협박

주님의 착한 종 2010. 4. 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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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남녀 투숙객의 성관계 장면
 
모텔 객실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뒤 당사자들에게 녹화테이프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광둥(广东)성의 량(梁)모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량씨는 최근 장먼(江门)시의 한 모텔에 10여일 동안 투숙하면서 자신이 몰래 설치해 놓은 초소형 몰래카메라로 객실에 투숙한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량씨는 몰래카메라를 자신의 방 TV와 연결시켜 놓고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휴대전화로 관련 장면을 촬영했다. 이후 남녀가 퇴실하는 것에 맞춰 뒤따라 나가 사진을 보여주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 금품을 요구했다.

그러던중 량씨는 협박을 받은 한 투숙객의 신고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량씨는 휴대전화 속에서 수십여장의 남녀 성관계 장면이 찍힌 사진이 발견됐으며, 동영상도 다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