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일본인 마약사범 3명 추가 사형집행

주님의 착한 종 2010. 4. 10. 10:54

 
중국이 지난 6일에 이어 사흘만인 9일, 일본인 마약사범 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9일 랴오닝(辽宁)성에서 일본인 마약사범 일본인은 다케다 데루오(67), 우카이 히로노리(48), 모리 가쓰오(67)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들은 지난 2003년 1.25~5㎏의 마약을 일본으로 밀수하려다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으며, 2007년 사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본 당국의 반발에도 아랑곳 않고 6일 일본인 마약사범 아카노 미쓰노부(65)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아카노씨를 비롯한 자국민 사형수들의 사형집행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연이은 일본인 사형수 사형집행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일본인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은 지난 1972년, 양국이 국교를 회복한 이후 처음이었다.

중국은 마약 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으며 헤로인 50g 만 소지해도 15년 이상 징역, 무기징역,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일본 외무성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9년 1월까지 중국 내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일본인 마약사범은 2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