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톱모델 자이링, "섹스동영상 주인공 내가 맞다"

주님의 착한 종 2010. 3. 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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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중국의 톱모델 자이링(翟凌·23)
 
섹스동영상 유출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중국의 톱모델 자이링(翟凌·23)이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제의 동영상 속 여성은 자신임을 밝혔다.

자이링은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철없던 시절 나의 잘못을 후회한다"며 "문제의 동영상으로 많은 팬들의 실망시켰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많은 어린 여성들이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남자를 쉽게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전 남자친구와의 섹스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자신의 대외활동이 전면 중단됐으며, 그로 인해 곤경에 처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연예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화제의 인물 '자이링'

전 남자친구와의 자극적인 성행위 모습이 담긴 자이링은 섹스동영상은 지난달 22일 인터넷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네티즌들에 의해 빠르게 확산됐다.

섹스동영상은 유출 시킨자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섹스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인 양디(杨迪)로, 그는 3년 전 교제를 시작한 자이링이 성공하자 자신과 관계가 멀어지자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다.

한편, 글래머를 의미하는 '서우서우(兽兽, 짐승)'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자이링은 지난 2006년 중국의 모델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성공가도를 달렸다.

키 177cm, 몸무게 50kg, 33-23-33의 환상적인 몸매를 가진 그녀는 200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빼어난 외모, 세련된 포즈 등으로 중국 최고의 모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