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톱모델 '자이링', 섹스비디오 유출 파문

주님의 착한 종 2010. 3. 5. 10:17

 

▲ 섹스비디오의 여주인공, 톱모델 자이링
▲ 섹스비디오의 여주인공, 톱모델 자이링

전 남친, "자이링, 유명해지자 변했다" 복수극
자이링, 연락두절… 자살시도설 

중국 정상급 자동차 모델인 자이링(翟凌·23)이 전 남자친구와 찍은 섹스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돼 충격에 휩싸였다.

자극적인 성행위 모습이 담긴 섹스비디오는 지난달 22일 인터넷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네티즌들에 의해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4일 현재, 섹스비디오는 중국 인터넷에서 흔적을 감췄다.

당초 자이링의 섹스비디오가 유포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중국 언론매체는 물론 네티즌들은 진위여부를 의심했다.

섹스비디오의 화면상태가 고르지 않아 영상 속 여성과 자이링이 동일 인물임을 확신하기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그녀의 소속사는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비디오 속 여주인공이 자이링임을 최종 확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문제의 섹스비디오 여주인공은 자이링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는 지극한 개인의 사생활임으로, 언론매체와의 어떠한 인터뷰도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자이링은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자이링이 이번 사건의 충격으로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관련사진]

화제의 인물 '자이링'

자이링의 블로그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비디오가 유출되고 유포된 것에 대한 법적대응을 해날갈 것"이라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현재 섹스비디오가 유출 시킨자는 자이링의 전 남자친구이자 섹스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인 양디(杨迪)로 밝혀진 상태다.

사진작가인 양디는 3년 전 무명 모델이었던 자이링과 교제를 시작했고, 자이링은 자신의 부모에게도 소개할 만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디는 자신의 블로그 상에 "그녀가 유명해진 이후 우리의 관계를 멀어졌고 결국 헤어졌다"는 글을 올려 자이링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바 있다.

한편, 글래머를 의미하는 '서우서우(兽兽, 짐승)'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자이링은 지난 2006년 중국의 모델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성공가도를 달렸다. 

키 177cm, 몸무게 50kg, 33-23-33의 환상적인 몸매를 가진 그녀는 200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빼어난 외모, 세련된 포즈 등으로 중국 최고의 모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온바오 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