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도는 날씨도 차갑고 금방 이라도 눈이 올 것만 같은 날씨였습니다.
며칠전 어느 글에서 어떤 분이 청도의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 달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순전히 제가 아는 범위로만 해서 추천 해 드릴까 합니다.
청도는 아시다시피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입니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크게 세 권역으로 나누어서 말씀 드려 볼까합니다.
★ 청도 동부
1) 석노인 코스
청도의 동부는 맥주성이 중심입니다.
청도에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곳이죠…
다른 곳에 비해 볼거리가 아직은 부족한 곳입니다.
동부의 코스를 추천하라면 전 석노인 해수욕장 주변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곳 해안을 따라 연인과 함께 걸어다니는 게 코스입니다.
바닷가를 어느 정도 걸은 후에는 SPR 커피숍에서 바닷가 전망을 보며
차를 한 잔 마시는 것이 아주 분위기가 날 것입니다.
SPR 커피숍은 두 개가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저층형 커피솝이 있고,
기존 농해원호텔 안에 12층에 커피숍이 있습니다.
두 곳 다 분위기, 전망 아주 좋습니다.
★ 청도 중부(신시가지)
2)5.4광장, 음악광장 코스
5.4광장, 음악광장 중심으로 바닷가 경치를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많은 사람들이 있는 해안가 코스이기도 합니다.
바닷가를 산책한 후에는 양광백화점에 가서
2,3층에 있는 잉광띠앤잉관(영광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발안마를 받는 것입니다.
이 곳은 시설 굳입니다.
한국의 시설 아주 잘되어 있는 비디오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비디오방 보다는 휠씬 공간이 넓습니다.
2명 들어 가는 방부터 여러명 들어 가는 방까지 다양한 룸이 있습니다.
DVD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도 많이 있습니다.
영화와 발 안마로 피로를 푼 후에는
양광백화점 2층에 있는 바하마레스토랑 이나,
대만레스토랑 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아쉬운 분들은 근처에 있는 화교호텔 옆의 뉴욕바나
시내의 웨스턴 바(코너재즈바-민장루, 르어빵-홍콩화원, 라루나-홍콩화원),
나이트 클럽(feeling-홍콩화원, baby face-홍콩화원),
노래방(하오르어띠-홍콩화원) 등에서 멋진 밤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중국 식당은 둘 만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유는 중국식당은 기본적으로 4~5명 이상 가서 먹을 때 진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사람이 여럿이라면 중국식당에 가는 것도 좋을 듯 싶구요.
민장루 주변으로 많은 중국 식당이 있습니다.
훠궈(샤브샤브)를 먹는 다면 별 문제 없이 중국 음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빠다관(팔대관) 코스
청도의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은 야외촬영을 할 정도로 경치가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름엔 가장 좋은 데이트, 산책코스입니다.
겨울에 가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을 것 같네요.
빠다관 초입엔 화스로우(화석루)라는 장개석 별장이 있습니다.
이곳을 시작으로 청도 제2 해수욕장 옆 계단을 내려 가면
바닷가 해안을 따라 아주 근사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옆 난간과 아래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분위기 아주 좋은 해변 산책로입니다.
이곳을 따라 끝까지 가면 해안가에 바로부터 있는 중국 식당이 몇 개 있습니다.
이곳에서 해산물 요리를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단 이 곳 식당들은 9~
낮에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빠다관 안에 있는
짜이쉐이이팡(재수일방)이라는 사우나를 추천합니다.
안에 실내, 실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바닷가 경치를 보면서 안마 받을 수 있습니다.
시설 아주 훌륭합니다.
빠다관에서 제3 해수욕장 앞쪽엔 분위기 좋은 웨스턴 바들이 있습니다.
제가 가 본 중에는 랑위앤 이라는 곳이 분위기 아주 좋더군요.
밤을 더욱 즐기고 싶으시다면, 샹그릴라 호텔의 바나,
세계무역중심 앞의 라빌라(프랑스풍) 또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청도 서부(구 시가지)
4)회천광장, 소어산 코스
청도의 신시가지가 새로 만들어져 인위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면,
서부쪽의 구시가지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천연의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소어산-회천광장 코스는 신,구가 함께 어우러 지는 그런 코스입니다.
먼저 소어산에 올라 청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봅니다.
소어산만큼 청도 시내가 한 눈에 들어 오는 곳도 없습니다.
산책을 하고 싶은 분들은 소청도를 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섬 한바뀌를 돌아 보며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을 본 후에는 제1 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회천광장으로 향합니다.
청도 최대의 제 1 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 구경을 실컫 한 뒤에는
회천광장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지하에 중국 식당, 투다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회천광장엔 청도 최대의 멀티 플렉스 영화관이 있습니다.
단 영화가 모두 중국어로 더빙되어 있다는 것이 좀 단점입니다.
5)타이뚱(태동) 코스
청도의 제일 큰 번화가입니다.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곳입니다.
청도의 젊은이들이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차가 안 다니는 부씽지에(보행로)를 따라 수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이 곳을 따라 구경고 하고, 쇼핑도 하고….
연인이 함께라면 스티커 사진도 찍으면 좋습니다.
이 곳 보행가 입구에 맥도날드, KFC, 피자헛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식사 후엔 보행가를 따라 저녁에만 형성되는 야시장을 보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6)쨘치아오(잔교), 중산로 코스
청도의 상징물을 들라면 청도맥주, 5.4광장, 쟌치아오 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쨘치아오입니다.
독일이 청도를 점령 할 때 배가 들어 오기 위해 만들어 진 곳이 바로 잔교입니다.
잔교를 따라 바닷가를 둘러 보고,
옆에 있는 제 6 해수욕장도 덤으로 보고 중산로로 향합니다.
중산로는 패션의 거리입니다.
특히 중산로 지하에 형성되어 있는 중샹띠샤샹창(지하상가)은
수 많은 패션 관련 상점들이 있습니다.
이 곳을 쇼핑하는 것도 아주 재미 있을 것입니다.
중산로에 가시면 꼭 거리에서 파는 꼬치를 먹어 보세요.
지하상가 입구에 있습니다.
거리에서 테이크아웃으로도 팔고, 실내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꼬치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상 두서 없이 나열해 보았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이용해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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