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0대 男 교사, 제자 11명 강간 '충격' | |
[2009-12-31, 14:36:43] 온바오 |
중국 후난(湖南)성 사오양(邵阳)시의 한 50대 초등학교 남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제자를 포함한 11명의 여학생을 강간한 것으로 들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충격적인 사건은 최근 자신을 '류(刘)여사'라고 밝힌 네티즌이 인테넷에 관련 사실를 고발하면서다. 류 여사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사오양시 쑤이닝(绥宁)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50대 남자 교사 류(刘)모씨가 9세~14세의 여학생들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류 여사의 말에 따르면 피해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는 외지로 돈을 벌러 떠난 상태에서 조부모의 손에 자라고 있어 피해를 입고도 부모에게 알리지 못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것도 제3자인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부모님에게 말하면서다.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교사는 피해 학생 부모들과 합의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류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200위안(1만4천원)의 합의금을 제시하며 "자신은 성정부 기관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지금 합의하지 않으면 단돈 1위안(170원)도 줄 수 없다" 협박했다. 실제로 류 교사는 현지 정부에서 임명한 이른바 '낙하산 교사'였다. 이에 교육수준이 높지 않은 학부모들은 류 교사의 강요에 어쩔수 없이 합의했다. 류 여사는 "피해 어린이 보호자 중에는 장애인도 있었다"며 "이들은 말도 안되는 합의금으로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했다"고 분노했다. 한편, 쑤이닝현 공안(公安, 경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한 후 수사을 벌였고, 교사 류씨를 전격 체포했다. 현재 피해 어린이들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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