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은 비울수록 여유가 있답니다
잔은 비울수록 여유가 있답니다
그것이 술이라도 좋고..
세월이라도 좋고 정이라도 좋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비우고
조급함을 버리고
그리고 집착을 버리고 살아야 할것입니다
우리의 잔은 채울 때보다
비울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빈 잔의 자유를 보라!
그 좁은 공간에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지를 그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가요?
일이 뜻대로 되어지지 않을 때
무언가에 자꾸만 집착해 갈 때
삶이 허무하고 불안하여 믿음이 가지 않을 때
빈 잔을 보세요! 가슴이 뛸 때까지 보세요!
뜨거운 피가 온 몸에 돌 때까지 보세요!
비우는 잔마다 채워질 것입니다
투명한 것을 담으면 투명하게 보일 것이오
따뜻한 것을 담으면 따뜻한 잔이 될 것입니다.
빈잔과 같이 항상
여유로움을 갖는 생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출처 : 좋 은 글 중 에 서 】
비우는 방법에는
버리는 방법과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자신의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비움을 돕는
방편으로 남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자신에게서 비우는 것을 길가에 놓아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쓰레기가 되어
자연에게나 타인에게 장애물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비우는 방법은
자신에게서 남아도는 것을
모자라는 분들에게 나누는 것이지요.
마음과 내 집을 채우려면 이 같이
먼저 마음을 비우고 나누어 주는데 있습니다.
씨앗도 논이나 밭에 뿌려야만
추수할 때가 오듯 그늘에 있는 이웃이나
어려운 사람을 나누어 줌으로써 추수하는
기쁨과 행복을 크게 맛볼 수 있습니다.
나누어 준다는 것은
이처럼 비우는 것인데 비우지 않아서 그것이
썩고 냄새나서 버리게 되거나 자신이 걸려
넘어지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진실로 버려야 할것이 무엇인지
요즘들어 더 많이 깨닫고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