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80년대생 '바링허우'세대 동거 유행"

주님의 착한 종 2009. 12. 8. 12:01

"中, 80년대생 '바링허우'세대 동거 유행"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동거가 유행하고 있다고 타이완(台湾) 차이나타임스는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혼과 가정불화 등이 사회문제가 급증하자 중국의 1980년대 이후 태생인 '바링허우(80后)' 세대들을 중심으로 동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차이나타임스는 이들의 동거를 빗대 중국에서는 '살찐 돼지식 연애(豪猪式恋爱)'라고 부른다며, 이는 이들은 서로 껴안고 즐기지만 영원히 포옹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법적인 결혼만 안했을뿐 실제 생활은 결혼한 부부와 같다. 각자 직장에서 출근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잠자리도 함께한다. 또한 상대가 언제 집에 들어오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현재 동거를 하고 있는 여성 천훙(陈红) 씨는 “인생에 있어 결혼은 중요한 것이기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경제력 등이 고려돼야 한다"며 "어느 것에도 구속 받지 않는 동거생활이 매우 자유롭다"고 말했다.

한 이혼남은 "연애와 결혼은 분명 다르다"며 "실제 생활해 보지 않고 판단하다 한 평생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