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블루오션, 중소도시 부유층을 공략하라"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30. 12:53

"中 블루오션, 중소도시 부유층을 공략하라"
[2009-10-29, 16:02:31] 온바오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베이징, 상하이 등 1급 도시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2~3급 도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수석연구원은 29일 '새롭게 주목해야 할 중국 소비시장'이라는 보고서에서 "개혁개방의 수혜자인 연해안 1급 도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 중심의 전략에서 탈피하여 신시장으로서 2∼3급 도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해안 1급 도시의 경우 소비패턴은 선진국과 유사하나 글로벌브랜드와 로컬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미 레드오션화됐다"며 "2∼3급 도시는 시장규모와 잠재력과 전통부유층과 신흥부유층을 골고루 갖춘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충칭시(重庆市) 황치판(黄奇帆) 상무부시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30년간이 연해지역 개방시대였다면 향후 30년간은 내륙지역개방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2급 도시는 소비욕구가 왕성한 시장이며, 3급도시는 금융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시장"이라며 "우시(无锡), 둥관(东莞) 등 2급 중견도시는 지역특화산업이 발달했고, 교육, 문화, 의료, 쇼핑 등 독립적인 도시인프라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한(武汉), 선양(沈阳) 등 3급 도시는 정책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도시로서 중서부지역의 신소비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하철과 쇼핑센터 확충 등으로 연해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소비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도시는 4개 직할시와 340개 시(市)로 구분되며 연구기관이나 기업은 그들의 목적에 따라 달리 구분하나 대체로 인당 GDP지표와 경제 성장구조에 따라 4개 집단(1~4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온바오 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