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가을의 향기와 같은 여인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28. 10:52
가을의 향기와 같은 여인


가을의 향기와 같은 여인 /하늘과 바람

뜨거운 여름의 기운을
식혀주는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내 섦의 뜨거운 땀을 식혀주는 그대.

대지의 아들, 딸들의 땀의 결실을
풍요로운 결실을 주는 가을의 단비처럼
내 삶의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와 같은 그대.

푸른 산을 붉은 색으로 아름답고
정열적으로 다가오는 가을의 산처럼
나에게 아름다운 정열처럼 다가온 그대.

높고 티 없이 맑은 가을하늘처럼
나에게 티 없이 맑은 눈빛으로 다가온 그대.

바람에 떨어지고 날리는 낙엽을 바라보며
사랑을 그리는 시인의 계절인 가을처럼
나에게 시인의 마음으로 다가온 그대.

그리움을 아끼며 간직한 애절한 사연으로
슬픈 노래를 불러주는 가을밤의 별들처럼
나에게 별들의 노래를 들려주며 다가온 그대

그대는
진정으로 나에게 가을의 향기를 맡게 하고
가을을 시인의 가슴으로 느끼게 하며 다가오는.

그대는
풍요의 결실과 시인의 마음과 같은
가을의 향기를 간직하며 다가온 그대이기에..

나는 그대를 대하며 그리워 할 때
그대는 가을의 향기와 같은 여인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