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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前 사법국장, "미성년자 강간, 여자 좋아해"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21. 09:30

충칭 前 사법국장, "미성년자 강간, 여자 좋아해"
[2009-10-20, 19:45:25]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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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된 전 충칭시 사법국장 원창
 
폭력조직 비호와 부정부패 혐의가 드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원창(文强) 전 충칭(重庆)시 사법국장이 폭탄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화제다.

중국 난징(南京)의 지역신문인 양쯔완바오(扬子晚报)는 20일 "폭력 조직을 비호하는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원창 전 사법국장이 수사과정에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여러 가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 전 사법국장은 처음 체포될 당시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던 모습과는 달리 최근에는 180도 바뀐 모습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그는 또한 수사과정에서 혐의사실 이외에도 자신이 저질렀던 '몹쓸짓'을 실토해 수사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고 한다.

원 전 사법국장은 수사과정에서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며 수많은 여성과 즐긴 것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미성년자를 강간하고 많은 여자 연예인들과 잔 것도 진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또한 자신과 관계를 맺은 이들이 유명하지 않은 보통 연예인들이었지만 내가 원하면 (충칭시를 공연차 찾은) 여자 연예인들을 언제든지 돈과 사생활 협박 등을 통해 성관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원 전 사법국장은 "자신 혼자 죽을 수는 없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비리사실를 폭로하겠다고 주장해, 그의 폭로가 향후 중국사회에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지 언론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원창은 최근 16명의 연하 섹스파트너를 거느려 화제를 모은 충칭 조폭계의 대모 셰차이핑(谢才萍, 46)의 시아주버니이기도 하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