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의 황당한 직업들..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20. 01:30

최근 우리나라에서 실업자가 넘치자 신형 직종이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대신맨'..

궂은 일,잔 일,,등,,온갖 심부름을 다 해 주는 직종입니다.

심부름센터 보다는 좀 더 자잘한 업종입니다.

 

이거 원래 오래전 부터 중국에선 유행했던 일입니다.

요즘 도시에선 잘 볼 수 없지만,

지금도 시골이나 작은 도시엔 "帶路(길안내)" 를 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하자면,인간 네비게이션인 셈입니다.

도로 한 편에 앉아 있다가 길가는 운전수가 길을 물으면 옆에 타고 길 안내를 해 줍니다.

 

 

(한 없이 기다리는 직업입니다.출처:청도신문)  

 

흥정대리인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물건 값 깍아주는 일을 대신하는 사람입니다.외지인에게 인기 높습니다.

사과를 대신 해 주는 사람. 아들 체벌을 대신해 주는 사람.사랑 고백을 대신해 주는 사람.

대신 싸워주는 사람.등..

별의 별 직종이 다 있습니다.

 

(차량 검사를 대신해 주는 사람입니다.출처:심천일보)

 

얼마전 중국신문에서 아주 희안한 장사를 봤습니다.

저는 살다살다 시인이 자신의 시를 무게로 달아 근(斤)으로 파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물질만능 시대를 꼬집는 무슨 퍼포먼스인가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팝니다.

북경에 사는 청년 시인 수페이수(苏非舒)란 사람인데, 자신의 시를 1톤이나 복사해서..

사람들에게 근으로 팝니다. 한근에 1백위엔.

 

( 시(詩) 한근에 백위엔: 출처.인민일보)

 

 

키스방도 공공장소에서 정상적인 영업을 합니다.말하자면 야외 키스방입니다.

무료로 하는 곳도 있고, 1분에 2위엔 받는 곳도 있습니다.

 

   

(키스방. 출처:인민일보)

 

 

하다못해 이런 직업도 있습니다.전문직은 고수익을 보장합니다.

(전문 거지의 하루..출처:인민일보) 

    

    (▲ 근무시간)                  (▲ 일 끝나고.퇴근-사복으로 갱의)     (▲ 장비는 트렁크에 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