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국청소년 김한일, 중국 가요제 본선 진출 | |
[2009-06-17, 12:17:41] 온바오 |
열아홉 한국 청년이 중국 전국규모의 가요제인 ‘줴두이창샹(绝对唱响)’ 본선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고의 가수를 선정하는 이번 가요제는 중국 전역 26개 성과 도시에서 22만명이 예선에 참가했는데, 몇 차례의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20개 팀으로 좁혀졌다. 김한일은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시 지역예선을 통과해 최근 장쑤위성TV(江苏卫视)에서 진행된 '줴두이창샹 20강 진출전' 무대에 섰다. 김 군은 20강 진출전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편리한 사랑(简单情歌)’를 기타를 치며 불러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가 부른 '편리한 사랑'은 가족과 자기가 기르는 애완견을 위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동안의 얼굴과 귀여운 미소로 '미소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 군은 이날 공연에서 아마추어 같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또한 수준급의 기타 실력으로 자작곡을 불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인이 중국 국내에서 열리는 가요제에 참가해 본선까지 진출하기는 김한일 군이 처음이어서 중국과 한국에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어로 노래를 직접 작사할 정도로 중국어 실력이 좋으며 그가 부르는 중국어 노래는 외국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음이 좋아 중국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김 군은 5세때 가족과 함께 중국에 와서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 샤먼시 화차오(华侨)대학교 1학년에 재학하며 현악기를 전공하고 있다. [온바오 임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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