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따라만 가면 되는 그런 삶은 없나요?

주님의 착한 종 2009. 6. 3. 11:05

 

 

 

 양은 참으로 미련해서 절대 혼자 집을 못찿아가 항상 염소를 같이 키웁니다.

그저 눈을 뜨면 염소가 가자는대로 가고 어두워지면 뒤를 쫓아 집으로 옵니다.

 

가라면 가고 먹으라면 먹고 잠자라 하면 자고

한가로이 풀을 뜯가 가끔 늑대에게 누군가 희생 당하고 털갈이 때가되면 알아서 깍아주고

이젠 별이 되겠다 싶으면 눈 10분만 껌벅이면...

 

머리 계속 빠지는데 이런 삶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