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 무술 유단女 모아 '여자 소림축구단' 창단

주님의 착한 종 2009. 6. 2. 09:31

중국, 무술 유단女 모아 '여자 소림축구단' 창단
[2009-06-01, 20:20:52] 온바오    
▲
▲ 톈진시 여자 쿵푸축구단의 훈련 모습

중국 코믹배우 주성치(周星驰) 주연의 영화 '소림축구(少林足球)'에 등장한 쿵푸(功夫) 축구가 실제로 결성돼 화제다.

항저우(杭州) 지역신문 도시쾌보(都市快报)는 1일 "영화 '소림축구'를 표방한 여자 쿵푸축구단이 톈지(天津)에서 지난 29일 창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창단된 쿵푸축구단은 20대 여성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모두 쿵푸, 태권도, 유도 등 무술유단자다.

 
이들의 훈련 모습은 일반 축구선수들의 추종을 불허한다. 웬만한 공중볼은 머리가 아닌 공중 발차기로 처리할 뿐 아니라 등 뒤로 날아오는 패스를 180도 회전 발차기로 논스톱 처리한다.

이밖에도 공중에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상대 선수가 감히 접근할 엄두를 못하게 한다.
 
 
쿵푸축구단 주장 장하이밍(江海铭)은 "화려하고 고난위도의 축구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짜릿함을 주기 위해 팀을 결성했다"며 "앞으로 충분한 연습을 거친뒤 일반 축구팀과 시합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하이밍은 "비록 우리가 하는 쿵푸축구는 정식 축구규정과 다르지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축구를 보게 될 것"이라며 "현재 팀을 운영하는데 지원을 할 스폰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쿵푸축구단은 앞으로 자신들의 축구 경기를 하나의 공연으로 상업화해 수익사업화를 목표로 현재 톈진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위안(1억 9,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월할 스폰서 기업을 찾고 있다. [온바오 한성훈]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