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요즘 골목대장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 없이 바쁩니다.
장애우들이 돌아가시기 전 날,
동창들이 4명 청도로 처들어왔습니다.
명색은 위문 공연을 왔다고 하더니
매일 밤 술을 먹이는 바람에 죽어났습니다.
오늘은 어느 벤쳐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가
직원들 20명을 거느리고 연수를 옵니다.
주일날 낮에 돌아간다고 하는데..
또 미사를 드리러 가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오늘 레지오 빠지면 변사또에게 기합 받을 텐데..
카페에 들릴 시간도 없습니다.
오늘 밤에는 밤을 세워서라도 영어주보 편집을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제가 좀 등한시 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그래도 딸 자랑은 해야 하겠기에.. 잠시 짬을 냈습니다.
제 막내딸, 글라라 이야기입니다.
올해 대학 졸업반입니다.
매일 어려보이기만 하던 그 애가 대학을 졸업한다니..
대견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제 품을 떠나겠지...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 애가, 이번 여름방학 때 캐나다로 2개월간 연수를 간답니다.
학교에서 수 많은 경쟁을 뚫고 선발되어 무료로 간다네요.
비행기 표만 사면 된답니다.
그러면서 아빠 고생하는데 미안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큰 소리 쳤습니다.
제일 비싼 한국비행기, 그것도 비즈니스 석으로 끊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마일리지가 많아서 공짜로 가능하거든요.. ㅎㅎ
요건 딸에게 비밀입니다. ㅎㅎ
제 막내딸 글라라...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날씬하고..
게다가 정말 마음이 고와서 어떤 녀석이 데려갈 지 모르지만..
그 녀석은 정말 정말 횡재하는 것이죠. ㅎㅎ
어제는 졸업사진 찍었다며 사진을 보내왔네요.
제 딸, 한 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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