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 공지

딸 자랑..

주님의 착한 종 2009. 5. 21. 12:08

찬미 예수님.

 

요즘 골목대장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 없이 바쁩니다.

장애우들이 돌아가시기 전 날,

동창들이 4명 청도로 처들어왔습니다.

명색은 위문 공연을 왔다고 하더니

매일 밤 술을 먹이는 바람에 죽어났습니다.

 

오늘은 어느 벤쳐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가

직원들 20명을 거느리고 연수를 옵니다.

주일날 낮에 돌아간다고 하는데..

또 미사를 드리러 가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오늘 레지오 빠지면 변사또에게 기합 받을 텐데..

 

카페에 들릴 시간도 없습니다. 

오늘 밤에는 밤을 세워서라도 영어주보 편집을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제가 좀 등한시 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그래도 딸 자랑은 해야 하겠기에.. 잠시 짬을 냈습니다.

 

제 막내딸, 글라라 이야기입니다.

올해 대학 졸업반입니다.

매일 어려보이기만 하던 그 애가 대학을 졸업한다니..

대견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제 품을 떠나겠지...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 애가, 이번 여름방학 때 캐나다로 2개월간 연수를 간답니다.

학교에서 수 많은 경쟁을 뚫고 선발되어 무료로 간다네요.

비행기 표만 사면 된답니다.

그러면서 아빠 고생하는데 미안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큰 소리 쳤습니다.

제일 비싼 한국비행기, 그것도 비즈니스 석으로 끊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마일리지가 많아서 공짜로 가능하거든요.. ㅎㅎ

요건 딸에게 비밀입니다. ㅎㅎ

 

제 막내딸 글라라...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날씬하고..

게다가 정말 마음이 고와서 어떤 녀석이 데려갈 지 모르지만..

그 녀석은 정말 정말 횡재하는 것이죠. ㅎㅎ

 

어제는 졸업사진 찍었다며 사진을 보내왔네요.

제 딸, 한 번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