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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상', 첫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

주님의 착한 종 2009. 5. 12. 11:46

중국 '비상', 첫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
[2009-05-11, 16:20:51] 온바오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해

중국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중국 위생부는 11일 "최근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쓰촨(四川)성 출신의

바오(包, 30)씨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위생부에 따르면 바오씨는 지난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출발해 8일

일본 동경을 거쳤으며, 9일 새벽 1시 20분경 베이징수도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바오씨는 베이징수도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입국검사에서 신종플루 감염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10시 50분경 베이징에서 쓰촨성 청두(成都)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바오씨는 기내에서 발열과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갔다.

바오씨가 입원한 쓰촨성질병예방관리센터는 2번의 걸쳐 신종플루 감염조사를

실시했고, 10일 오전 바오씨가 신종플루에 감염됐음을 최종확인했다.

중국 대륙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신속히 세계보건기구와 홍콩, 타이완(台湾), 주변국에 알렸으며, 동시에 바오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한편,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치료를 받고 있는 바오씨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등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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