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청도 전횡도

주님의 착한 종 2009. 2. 2. 13:09

청도 전횡도

 

 

전횡도

전횡도는 즉묵시의 동쪽해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총 면적은 1.46 K㎡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8KM에 달한다.
전횡도는 2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한 섬이다.

역사의 기재에 따르면 진말한초 유방의 수하장령 한신이 대군을 거느리고
제나라를 공격하였을 때 제나라 왕 전광은 피살되었고
제나라의 재상 전황이 500명 군사를 거느리고 이 섬까지 후퇴하였었다.

유방이 황제로 되고 나서 사신을 파견하여 전황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으나
전횡은 이를 거절하고 낙양으로 가던 도중 자살하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섬에 살던 500명의 군사들은 비통을 금치 못하여 자결하는

것으로 충성을 표시하였는데

후세 사람들은 500열사의 충성과 의리에 감동되어 이 섬을 전횡도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섬의 위측에 자리잡고 있는 500장령의 무덤은 둘레의 길이가 30M이고
높이가 2.5M로 전횡도에서 제일 유명한 역사유적이며

청도의 중점보호문물에 속한다.

1982년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전횡도 기념비 정자는 기둥에 500열사의

순국장면을 비롯한 6폭의 그림이 있는데

이는 전쟁에 실패하고 순국하는 역사의 이야기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거북동, 노선동, 사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한 돌, 해신낭낭의

전설 등, 많은 민간전설을 낳아 전횡도에 짙은 민속색채를 더해주고 있다.

전횡도는 우월한 지리 위치와 따뜻한 기후조건, 풍부하고

다양한 해산물자원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이 곳은 공기가 깨끗하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지상의 선경으로 불리고 있으며 또 낚시 터로서의 좋은 조건도 갖추고 있다.
북쪽은 만이 깊게 들어와 있어 수영이나 돛배, 수상쾌속정 등

해상 운동항목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전횡도 지역은 해상의 목장으로 전복, 조개, 미역 등 해물이 많이 나고 있어
어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 섬에는 200여 호의 주민이 있는데

이들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면서 살고 있다.
섬의 남쪽은 암초가 많으며 북쪽의 조용한 항만과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더 해 주고 있다.

1993년 산동 삼련그룹에서는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전횡도에

관광휴가타운을 개발하였다.
서쪽으로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몽해원, 구룡거, 중국원 세 별장지역을

만들었으며
미니 골프연습장, 전자게임장, 헬기장을 만들어 바다낚시, 수영, 공중관광 등
해상 프로젝트개발에 성공하였다.

1998년 산동성의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설립된 전횡도 관광휴가타운은

총체적인 계획에 따라 섬의 중부와 동쪽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섬들과

왕촌반도까지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향후 이 지역은 중국북방지역에서 제일 큰 규모의 해도관광휴가타운으로

될 것이다



출처: 중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