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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음식문화도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만큼 차는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홍콩 사람들도 역시 차를 즐겨 마시는데...
중국에서 시작된 차의 역사는 3천년 이상 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모두 찻잎을 주전자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우려
내는 방식으로 차를 마시지만, 예전에는 끓여서 마셨고, 요즘
과 같은 스타일의 다도는 송대(宋代)와 명대(明代)를 거치면서
완성되었단다.
홍콩의 식당에서 음식을 즐기는 일은 차를 주문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전통적인 중국식당에서는 자리에 앉자마자 ‘어떤 차를 마실 것이냐’고 묻는다.
처음엔 누구든지 적잖이 당황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보리차나 생수는 써비스로 그냥 주는거 아닌가...그런데 좀 괜찮은 중국음식점에서는.. 음식이
아니라 마실 차를 먼저 고르라니 당황할 수밖에. 차의 종류를 잘 모르는 것은 고사하고, 차를 먼저 주문하는 음
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을 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정말 중요한 과정중 하나인데. 이걸 혼자 못하면 항상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 이만 저만 불
편한게 아니지 않는가....
외국의 식당에서 겪는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음식을 잘 모른다는 것과 ‘술과 음식을 어떤 순서로 시키고, 어떻
게 먹는지’ 하는 음식문화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홍콩의 식당에선 음식을 시키기 전에 먼저 차를 주문한다.
그리고 차 값은 사람 수대로 받는데, 한번 시키면 식사가 끝날 때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단다. 물론 차에 따라 값이 다른
건 당연한 일이고.. 차를 단순한 음료 이상으로 생각하는 중국인들은... 대부분 차를 통해 건강을 지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홍콩 사람들은 우리나라나 일본과 달리 녹차보다는 보이나 우롱, 철관음, 꽃차 등을 즐겨 마신단다.
홍콩에서 가장 괜찮은 찻집은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Moon Garden’이라는 찻집이라는데...
위층에 영화감독 왕가위의 사무실이 있는 탓에 심심치 않게 홍콩의 영화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네....
센트럴 할리우드 거리에 본점이 있고... 오후에 ‘얌차’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차를 살 수 있는 가게로는 랜드마크 빌딩 1층에 있는 ‘복명당’이 좋단다.
중국의 유명 차 산지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제품을 갖추고 있는 이 가게는 침사추이에 위치한 오션 터미널과 홍콩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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