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소무역 판매 가격, 무엇이 문제인가??

주님의 착한 종 2008. 5. 21. 16:37

소무역 판매 가격, 무엇이 문제인가??

 

글쓴이: 생생소호무역 한세상

 

많은 소무역상, 그리고 보따리상, 또는 지망생들이 내게 묻는 말 중

가장 많은 것 중의 하나가 도대체 해외에서 구입한 상품을 거래선에

얼마에 팔아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이다.
마진을 어떻게 책정해야 하는가... 를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

얼마에 팔아야 가장 현명하게 장사를 잘하느냐 하는 것에

모두들 궁금해 하고 또한 답답해 하고 있다.

당연히 그런 부분은 궁금해 해야 한다
.
그것이 궁금하지 않으면 그건 오히려 이상한 장사꾼이다
.

판매가격의 마진이 어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대문이나 부산 국제시장, 대구 교동시장 같은 곳은 대부분 이미 그곳

점주들이 오랫동안 취급하던 상품을 거래하는 것이기에
현지 시장 거래 가격을 파악해서 장사를 하면 된다..

하지만 신제품이나 현지에서 잘 거래가 되지 않았던 상품은
..
마진 책정을 매입가 기준으로 판매가를 책정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다
.

대부분은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판매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생각하고 소비자 가격을 책정 하는 것을 우리 유통 업자들도 모방해
대부분 그것을 수입상품 판매가격 기준으로 책정한다..

가령
..
소비자 가격이 100원이면 실제 판매가는 80( 요즈음 대부분 이벤트

행사를 하기에 깎아서 팜)
나까마 또는 화곡동 가격 (각 물류 센터 또는 도매) 50
,
수입상 30,

원가 10 (제비용 포함 20)..

뒤집어 이야기하자면
..
해외 매입가 10원이면 판매가(최초판매) 30, 소비자가 100원이라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우리 소무역 업자가 원가 10원 짜리를 세금 물류비 포함 대략 30

정도에 판매를 한다면 무난할 거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중국이나 일본에서 원가 만원이면 소비자 가격은 10만원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입상은 세금(부가세 관세 등등), 에이전트 비용, 로스 분, 운반비용

포함, 도매상은 세금 재고 분, 로스 분, 제 비용 포함
소매상은 세금, 재고 분. A/S 비용, 제 비용 포함


그래야
..
도매상도 살고 소매상도 살고

로스분 세금 제 비용이 들어가 ..모두들 살수 있다

핸드 캐리 보따리상 상품은 좀 다르다
...
원가 100원이면 판매가 200-300원 정도지만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사실이다..

보따리상 상품은 바로 수입 소매상을 상대로 판매하기에 도매 소매

유통 과정이 짧고 유통마진 또한 대부분이 아주 적게 .책정이 되어

있기에 실제 마진폭이 불과 20%도 안 되는 것도 상당하다.


핸드 캐리는 원가 10원이면 판매가 30원이 상식이지만 실제로는

원가 10원이면 판매가 12-13원도 많이 있다..
특히 유명상품, 대량거래상품은 아주 마진이 적게 유통이 되고 있다
.

중간상, 수집상, 소매상 모두 마진이 아주 적다
.
식품이나 화장품, 명품, 소품 등 잘 알려진 상품, 특히 미끼상품은

너무나 마진이 적다는 것이다..

그런 적은 마진 상품을 왜 파느냐고 질문 한다면
..
난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그 상품을 팔아야 하는 이유를 초보상인이

이해한다면 아마도 장사세계에서 어느 정도 생리를 알고 있는 사람

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정식 수입상품은 좀 다르다
..
정식수입을 해서 상품을 유통시키려면 원가대비 대략 10배는 중간

피 값(fee)이 형성 되어야 유통이 가능하다.

이유는
..
먼저 설명하였지만 세금 제비용 투지금리, 물류비용 그리고 도매마진

소매마진 재고 분,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최종 소비자 판매 시 가격할인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설명하고 이해시켜도 소비자들은 한 발짝 뒤로 돌아서면
..
상품가격이 비싸다고 억울해 할 것 이다
..
(
원가 대비 판매가만  단순 비교 해서
..)
소무역상이나 유통 업자들은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

하지만 유통의 중간 허리 격인 도매, 그리고 소매 판매 유통 마진이

없으면. 아무도 그 물건 취급 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앞으로 소매상이 유통에서는 제일 큰 손이 될 것이다..
유통의 변화 중에 가장 빠른 변화는 소매상의 변화이다
..
소매유통이 본격적으로 점주가 직접 해외 상품을 소싱 한다거나

해외 유통을 직접 견학 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이런 식으로 빠르게

진행 된다면..
그리고 해외시장을 점주들이 본격적으로 이해하기 시작 한다면
...

소매상과의 소무역상 또는 보따리상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좀더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수입상이나 수입 유통업자들은..앞으로...직접 소매상을 상대하지

못하면 상품판매 특히 마진분야에 상당한..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서,

소무역상들도 한국에 머무를 때 시간이 나면 도매상만 기웃거리지

말고 열심히 소매상 찾아 다니면서 거래선 개척 및 신규상품 소개 등..

점주들과 새로운 상품 합동 개척 토론 등 인간관계를 맺어야 놓아야 한다.

이미
..
한국 유통의 흐름은 선진국 유통시장과 비슷해 졌다

일본의 유통은 한국이나 중국 과는 조금 다른 유통을 하고 있다
....
소매상과 도매상 모두를 벤더나 전문 유통 업자들이 대부분 상품공급을

하고 있기에 제조업체나 수입업자들의 상품 판매가격의 중요 결정자가

아니고 상품 최종 판매자인 소매유통업자들의 상품판매가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점포 판매가격이 점포마다 상당한 차이가 나고
...
상품 판매 마진이 주변 점포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
점포 매입 가격기준으로 일정한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기에
..
점포마다 상품 판매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

상품 판매가격이 주변과 경쟁 점포와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매입기준 가격 책정이 보편화 되어있다.

다시 말해 제조업체나 수입업자가 상품 최종 소비자 판매가격의 중요

결정자가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상품 판매가격은 매입가격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주변 상품 판매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다른 경쟁 점포의 판매가격이 대부분 자신의 점포 상품판매 가격으로

책정이 되고 있다...

해서

수입상이나 보따리상 역시 해외 일본이나 중국 의 상품 매입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변 유사 상점의 상품 매입가격이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에 매입하고 제반 경비를 계산하고 마진을 정하고 판매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경쟁상대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마진이

결정 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스 마진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이것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한국은 아직 제조업체나 수입업자들의

최종 소비자 가격 책정에 아직도 많은 부분 간섭하고 잇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한국은 아직 유통업자보다 제조나 수입업자가 우위에 있다는

이야기다. 그것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암튼..그리고 특히 오프라인 점포보다 온라인 판매 셀러들의 마진 경쟁은.
그 정도가 더 심각한 것도 소무역상들을 아주 힘들게 하는 대목이다
...

가능하다면 수입상이나 보따리상이 소매점포를(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 겸한다면 더없이 좋겠으나 그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기에 자신의 능력에 알맞게 소무역이나 보따리 상품을 거래선

점포에 적정한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는 것을 이제는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점이

이제는 온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