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과연 보따리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주님의 착한 종 2008. 3. 14. 14:34

과연 보따리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글쓴이: 생생소호무역 카페지기-양천삼

 

그간 중국어를 공부하고, 중국을 배운다는 명목 하에

선박을 이용하여 중국을 오가며, 따이공들의 세계를 관찰해본 결과...

 보따리의 성공여부는 효율적인 팀을 만드는데 있다고 보인다.

 

한국과 중국에 거래처가 있어야 함은 필수조건으로,

자신의 사업장이 있다면 그것은 그 어느 시스템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일 것이다.

 

일단, 보따리상(따이공)의 최대 문제점을 나열해 보면, 두 가지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국내에서 실패를 한 후, 길이 없어,

이 세계로 오는 경우가 많아 그들의 내면엔 희망도 없고,

스스로 자기의 직업을 비하시킨다. 실패한 사람들의 특징..

 

두 번째는 정보 교류에 엄청 인색하다.

아이템과 거래처에 한한 것이지만, 마음이 이미 폐쇄적으로 닫혀 있어,

내일을 꿈꿀 수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다.

 

보따리 세계에서 팀을 만들 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팀만이 생존조건이다. 팀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템 및 세관 통관의

물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따리의 이윤은 면세금액에서 결정 나기에 얼마 만큼 많은 물량을

회전시키느냐가 중요하고, 또한 아이템은 항시 변화하는 것이기에

자기의 아이템을 끝까지 고수 할 수 없다.

 

>>>되도록이면, 팀을 짜 팀원간의 아이템을 서로 공유,

많이 회전시키는 게 좋은 방법이다.

 

보따리 세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수집상 외에는 없다고 보면

된다. 순수 보따리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한마디로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면세금액은 한정되어 있고,

그 면세범위 물량으로 거래처와 거래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한마디로 거래처를 만들 수 없다.

 

수집상은 다르다. 거래처에서 인정하는 상인인 것이다.

거래처에서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고,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한데,

누가 일반개인 소보따리와 거래를 하려 하겠는가...

이점에서 팀을 만들 필요가 있다.

 

보따리 세계에서 기존 상인을 제외한 신설 수집상이라면,

대부분 자본이 허약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자본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보따리상 상호간의 팀을 이뤄

활동을 하던가, 아니면, 인터넷상 시장조사를 통하여, 간접 수집상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럼, 수집상의 수입은 어떻게 될까?

일반적으로 중국을 예로 들어보면, 곡물, 참기름, , 담배가 공통

아이템인데, 한 달에 10번 정도 왕복하고, 인솔 팀원이 20명이라고

가정할 때, 그 수입 제법 된다.

 

곡물 * 10* 20 = ? ,

참기름 * 10* 20 = ? ,

* 10* 20=? ,

담배 * 10* 20=?

기본 항목만으로도 제법 수입이 된다.

거기에 수집상이 다른 물건도 수배할 수 있다면,

그 수입은 배가가 될 것이다.

물론 팀원도 수입이 늘어날 것이고..

 

물건 처분의 핸디캡을 나누고자 하면, 다루는 아이템 별 수집상을

분담하면 된다.

성공한 보따리와 실패한 보따리의 특징은 간단하다.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의 장점을 공유해 시스템을 만든 이는 원하는

돈을 벌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정보와 아이템을 혼자 독식하려는

보따리는 결국 지쳐 도태되는 것 같다.

 

역시 돈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 얼마나 경험이 많으냐 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그릇의 크기에 관계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