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시간 짧게 단축 테이블 회전율 높여
- 임대료에 인건비, 원자재 값 상승 등 3중고를 앓고 있는 외식업계에 속도 바람이 불고 있다. '음식 수준은 중상급, 속도는 패스트푸드'를 내세우는 '퀵 레스토랑' 창업이 늘고 있는 것. 패스트푸드 시장이 위축되고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슬로(slow) 푸드가 각광받는 가운데 '건강'과 '시(時)테크'를 동시에 잡는 전략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손님은 기다리지 않아서, 사업자는 바쁜 시간대에 회전율을 높일 수 있어 좋다"면서, "반(半) 조리품 또는 완제품 수준의 음식을 공급받아 조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인건비 절감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상하이그릴(www.shanghaigrill.co.kr)은 햄버거 만드는 시간인 1분 30~50초 사이에 고급 중국 요리를 만들어낸다. 비결은 시스템과 완제품 상태로 공급되는 소스 때문. 조리장 팔 길이에 맞게 조리대를 설치해 동선도 최대한 단축시켜, 바쁜 점심 시간대에 3회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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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전문점 같은 분식형 캐주얼 레스토랑은 점심시간 1시간 30분 남짓 동안 몇 회전을 하느냐에 따라 하루 매출이 몇십만 원씩 차이 난다. 20여 가지 토핑을 골라먹을 수 있는 오므스위트(www.omusweet.com ·사진)는 10분에 최대 40그릇의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랑한다. 서울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방영숙씨는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한 손님을 위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를 개설하자 매출이 2배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한식 찌개류도 속도전에 가세했다. 한식카페 찌개애 감동(www.zzigae.com)은 화구(火口)가 10여 개 설치된 가스레인지 주변에 메뉴에 맞게 재료가 배합된 뚝배기를 쌓아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빠른 속도로 조리한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기도 하지만 3~5분이면 음식이 나와, 대기시간이 짧다.
참숯 바비큐 치킨전문점 불장군(www.buljanggun.co.kr)은 숯과 가스불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리시간을 10여 분 단축했다. 숯을 피울 때 나던 연기 문제도 삿갓형 덮개를 가열기 내에 씌움으로써 해결했다. 조리사는 매운 연기에 눈물을 흘리며 조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출처 : 중년정보공유
글쓴이 : 로하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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