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여보시게 좀 쉬었다..이 글좀 보고가소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27. 10:20

이글은 제가 평소 존경하는 이강성 님

(6.25.전쟁 참전 노병(老兵)의 한(恨)이 서린  절규로, 6,25, 전쟁으로부터

 이나라를 구하고도,조국으로부터 멸시와 냉대속에 병들어 하루에도

수십명씩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참전 전우을  눈물로 바라보며 ,

봉사해 오시다. 자신도.병석에 누워 선배님이 적어 올린 글 입니다 .

내일은 꼭 찾아뵈어야 할것만 같읍니다...

선배님 죽으시면.죽으시면  절대로 안됨니다?

조국이 다시  님을 부를때 까지만이라도.절대로..죽으시면 안됨니다.,,,,,,,,,

생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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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시오...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맏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댓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 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아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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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왕동 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 고철린

 

출처 : 생생소호무역 양천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