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 운영하기

쇼핑몰 성공하려면..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8. 11:38

 

 당신 생각대로 하면 90% 망한다.

 

(출처 : 내가게쇼핑몰, 지니님)

 

1.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 가능성은?

자체 개발, 솔루션 제작, ASP 제작, 오픈마켓 입점 등으로 매일 무수한

쇼핑몰들이 창업된다. 그리고 그 중 90%이상이 3개월 이내에 영업을

중단 또는 개점 휴업 상태가 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생각을 해보자.

시장의 수요는 한계가 있다. 쇼핑몰이 늘어난다고 수요가 늘어나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수요가 100개인 시장에 10개의 쇼핑몰이 상품을

10개씩 팔면서 운영되고 있을 때 추가로 10개의 쇼핑몰이 더 생긴다면

어떻게 되겠나?? 잘 생각해보고 대답해라.

 

20개의 쇼핑몰이 5개씩 팔면서 운영되면 공평하겠지??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추가로 진입한 10개 쇼핑몰 중 1개 정도만 간신히 살아 남아서

100개의 시장을 11개 쇼핑몰이 담당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란 얘기다.

 

다음 날에도 또 새로 생겨난 쇼핑몰 중에서도 1개 정도가 살아남는다고

했을 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 시장은 수익성이 매우 떨어지는

흔히 얘기하는 레드오션이 된다.

 

지금 인터넷 쇼핑몰이 바로 이러한 레드오션이다.

진입이 쉬운 만큼 경쟁이 심한 레드오션에서 "생존하기 위한 경쟁력과

전략" 이것이 없이 시작한 당신은 이미 90% 망했다.

 

2. 경쟁력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된다고 했던 손자의 말이 헛소리가 아니다.

내가 가진 능력이 경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는 연습장

한 장에 써서 파악할 수 있다.

 

- 내가 할 줄 아는 것과 경쟁자가 할 줄 아는 것을 써봐라.

할 줄 아는 게 많을 수록 돈으로 나가는 것이 적어진다.

- 무엇을 팔고 얼마를 남길 수 있는지 써봐라.

박리다매는 당신을 늙게 한다. 같은 물건으로 경쟁해 봐야 피만 흘린다.

자기 물건 없이 장사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 마케팅, 광고에 얼마를 투자할 수 있는지 써봐라.

하다못해 커뮤니티 마케팅을 하더라도 돈과 시간이 들어간다. 경쟁자를

이길 수 있을 만큼 투자 여력이 없다면 자금 확보부터 시작해라.

 

이 종이에 쓴 것을 토대로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면 100% 망한다.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라.

 

제발!! 적어도 포토샵과 도메인, 호스팅 등에 대해서는 알고 시작해라.

ASP 임대형 솔루션을 사용하더라도 그 정도 지식은 있어야 얘기가 통한다.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이제부터 피 튀기는 전쟁터에 들어서는 거다.

 

 

3. 품목을 고른다.

개인이 종합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할 수 있다.

단일 품목이면서 안정적인 공급 및 판매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을

찾아야 한다. 이것만 성공하면 당신의 미래는 밝다.

문제는 이런 것이 이제는 없다는 점이지... --;;;

 

그렇기 때문에 해외로부터 직수입하거나, 직접 제작하거나,

적어도 2차 가공해서 판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피 튀기는 의류 쇼핑몰에서라면

제품은 중국에서 반 가공 상태로 직수입하거나,

땡처리 시장에서 구매해서 라벨링과 리폼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낸다든지 하는 노력 말이다.

어떻게 해서든 가격 경쟁에서 벗어난 품목을 찾아내고

없다면 만들어 내라.

열심히 팔아서 도매상, 호스팅 업체, 광고 업체, PG 업체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경우 비일비재하다.

 

남들 다 가지고 있는 거 별 노력 없이 팔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90% 망한다.

 

 

4. 시작은 최소 비용으로

90% 망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거금을 들이는 것은 바보 짓이다.

먼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품목이 시장에서 통하는지 오픈마켓을

이용해서 확인해 본 다음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기

쇼핑몰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

운영 능력과 필요 기능의 확대에 맞춰서

오픈마켓 입점몰 임대형 쇼핑몰 → 독립형 쇼핑몰 순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쇼핑몰은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쇼핑몰을 제작할 때 디자인이 중요한가? 물론 매우 중요하다.

쇼핑몰을 비롯해서 웹사이트는 메인 페이지에서 신뢰도를 비롯한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런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자기 만족을 기준으로 제작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가?

매일 자기가 만든 쇼핑몰에 접속하면서 스스로는 참 뿌듯할 게다.

하지만 고객은 메인 페이지를 보면서

"여기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구매를 했을 때 잘 배달이 될 건지,

돈만 떼먹고 도망가는 건 아닌지"

이런 것만 생각한다.

 

"여기에 이런 물건이 있다. 믿고 구매할 만한 곳이다.

돈 떼먹지 못하는 시스템이 있다."

이런 내용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해야 되는 거다.

 

종종 아마추어리즘의 순수성을 컨셉으로 삼아 성공한 경우도 볼 수

있으나, 그것은 매우 치밀하게 기획되고 의도된 전략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프로라고 포장해라. 아마추어를 대하는 소비자의 마음 속에는 "불안감"

만이 가득할 뿐이란 걸 알아야 한다.

 

 

6. 표준적인 기능, 사용법, 서비스를 제공하라.

신뢰를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편적인 약속과 기준에 따라 운영됨을

알리는 것이다.

큰 쇼핑몰의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인 이유가 뭔지 생각해 봐라.

그 머리 좋은 사람들이 각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

같은 이유는 그런 디자인이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사용상 편의를

제공하는 궁극의 디자인 구성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게 시작한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디자인 구성의 짜임새에 따라서

고객이 갖게 되는 신뢰도는 매우 다르다.

특히 소규모 쇼핑몰의 경우 제품이 마음에 들더라도 구매로 연결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신뢰 부족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무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제발 튀는 디자인으로 승부할 생각은 버려라.

그보다는 정형화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났다.

 

 

7. 사진을 연구하라.

인터넷 쇼핑몰은 이미지로 판매한다.

상품의 이미지로 고객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망하는 수 밖에 없다.

상품은 가능한 직접 촬영해야 한다.

각 상품별로 어떻게 촬영하면 제품을 부각시킬 수 있을지 연구하고

촬영 전에 콘티를 작성해서 촬영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진이 좋은 쇼핑몰에 가서 벤치마킹하면 도움이 된다.

 

상품 촬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갖춰라.

중고나 저렴한 것이라도 좋으니 수동 기능이 있는 DSLR을 사용한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표준 줌렌즈 이외에 접사용 렌즈가 있으면

활용도가 좋다.

실내 촬영에는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적절한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또 배경지와 촬영 소품도 사용해주면 좋다.

실외 촬영에는 조명까지는 안되더라도 반사판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촬영 시에는 전체 컷, 중요 부분 강조 컷, 설정 컷 적어도 3종류는

찍어 두자.

관련 상품을 소품으로 사용하는 정도의 센스도 발휘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삼각대를 이용한 고정 앵글에서 촬영한다.

그래야 후 보정 작업이 편리하고, 상품 리스트에서 보여지는 상품들이

일체감이 있다.

 

촬영한 사진은 포토샵으로 후 보정 작업한다.

주로 밝기, 색상, 샤픈 등을 조정해서 상품성을 돋보이게 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모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하는 작업이 아니란 뜻이다.

제발 상품 이미지에 모자이크나 블러, 스크레치 같은 걸 포함시키지 마라.

후보정은 오로지 상품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모델의 초상권이 문제가 된다면 아예 얼굴을 잘라내는 방법을 써야 한다.

 

사진 촬영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컷 당 몇 천원, 제품당 만원정도면 가능하다.

허접한 이미지는 차라리 없는 것보다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