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사입 잘하기·소싱

사입하다가 열받은 이야기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26. 11:03

정말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어요.

 

사입하다보면 도매집에 워낙 성격들 있는 언냐들 많고

존심 상할때가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런일 있을때마다 그냥  웃고 넘어가는 편이예요

(속으로 '니는 떠들어라, 내가 돈벌자고 너 상대하지

안그러면 상대도 안해!!'--이러면서)

돈벌자고 하는 일이고 거래처와 싸움나면 나만 속상하고 손해도 있잖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저는 거래처랑 잘지내는 편이거든요.

 

근데, 뉴존 4층 끝에서 두번째 골목 "세렌데피*"

물건파는 여자!!

멍청한데다 싸가지까지 없어서 오늘 저

"인터넷 찌질이, 물건처음사보는 애송이, 능력이 없어, 진상,

여기 다시는 나타나지라는 둥"

별의 별 욕을 다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소리 들으니까 오히려 자양강장제 먹은것처럼

더 오기가 생기네요.

 

사건내용 좀 길게 쓸게요.

 

뉴존에서 수제화사입만  1년 넘게 했는데,

"세렌디피*"저번주에 거래텄고

샘플 가져갈때 사이즈교환약속받고

샘플 신어봤을때( 제가 235라서 웬만한 뉴존 샘플 다맞거든요)

235사이즈 샘플이 거의 225느낌으로 나왔길래.

조금 걱정하면서 가져갔어요.

저희 새로운 모델이 방송씨엡도 찍고 동덕여대 연예과 다니는

키 170에 이수경 닮고 워낙 늘씬한 친구라

사진 너무 이쁘게 나왔고 올리자마자 주문 3개 들어와서 거길 다시 들렀죠.

 

"세렌디피*"를 "개렌디피*"라고 부르죠;;

암튼 거기 가서

샘플은 사쥬 교환 (그 뒤 2개 주문 넣을려고 운을 띄는데...)

그 여자 그날 기분나쁜일이 있었는지

교환어쩌구 말 나오자마자 얼굴 벌개지면서 절대 안된다고

난리법석을 떨더군요.

그래서 싸우기 싫어 주문을 추가로 더 넣었어요.

근데 샘플 첨앤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굽이 뭉개져 (스크래치말고 제작부 뭉개진... 자들도 인정함)

있어서 이거 불량 처리 해달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개진상을 떨더라구요.

뉴존에서 주문 들어온 사이즈 대충 말하면

"작게 나왔으니 한치수 크게해라//"등등 물건파는 원래 분들이 도와주잖아요.

 

근데 "개렌디피*"는 샘플사이즈랑 추가 오더 나온거랑 사이즈가

다 틀리더라구요,

샘플이야 그런 집이 종종 있길래 자세히 물어봤더니

"언니 신발 처음사봐요? 굽조절 양볼넓힘 그런거몰라?

 언닌 나한테 좀 배울필요가 있어"

뉴존 다니면서 그런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참나

"발볼이 9cm요청건이라 발볼 늘려주세요"

그랬더니

"발볼이 뭐야?"( 앞가게 총각 쳐다보면서 지 혼자  막 큰소리로)

 "발볼이 아니라 굽말하는거아냐.

언니, 모르나본데 여기선 그런 단어 안써!?"

 

ㅡ.ㅡ;;

 

이때부터 이 여자 계속 미친소리떠들데요.

저 워낙 사입하러갈때 대충 화장도 안하고 다니고

낮시장은 남자직원들보내고 새벽시장이라봐야 뉴존뿐이니까

혼자 차끌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뉴존 수제화 워낙에 좋아해서 아이템도 자주 늘리구요...

(일단 오더 들어오면 기성화랑 달리 깨끗하고 손볼데가 없으니까..

게다가 반품 0%)

그 여자 기분이 않좋았는지, 내가 지눈에는

 애송이 찌질이 인터넷(진짜 그렇게 나한테 문자보냈음..어이상실)으로

보였는지  암 생각없이 막 말하데요.

 

나한테 화풀이를 하더라구요.

발볼 9CM랬더니 내가 굽 9CM라고 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초짜라는둥 뉴존이 굽조절되는것도 모른다며 실실 쪼개면서  

초짜가 자기말 안듣고 말대꾸 한다는둥...

그 라인 사람들 죄다 저만 쳐다보고 있고 순간 저 완전 바보됐습니다.

 

정말 기분나뻐서 저도 같이 언성 높이고

그 여자 하도 하는말이 오락가락이라 주문건 매입장에 확실히 굽조절

뭐뭐되는지랑,

니가 한말 다 쓰라고 하고 돈내고 나와버렸습니다.

 

근데 며칠후 그여자 저한테 문자주데요.

"굽조절 안된데요"

 

정말 미친 xx.

그 이후로 굽조절 가능으로 추가오더 받아놨는데,

 

아정말 이런일 충분히 있을수 있지만,

과거에도 뉴존다른 가게에서 그런일 있었고 그냥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사람 면박 있는데로 다 주던 년이 그런 문자 보내니까...욱.불끈

 

그로부터 며칠후인 오늘 제품 받으러 들렀는데,

정말 본드마감 엉망이고 그제품 단가가 70000이라 130000에 파는데,

이건 뭐, 뉴존에 거래처만 열군데 넘고 저희 싸이트 진행중 아이템만

21종류인데,

이렇게 엉망으로 만드는곳 첨봤습니다.

저 나중에 시간되면 사진도 올리지요!!

본드가 덕지덕지 가죽에 뭍어있어 괜히 건들였다가 불량될까봐

그자리에서 약품처리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건 언니 능력이지, 이걸 못팔아요?

 능력이 있으면 말 잘해서 이정도는 그냥 팔아야되는거아닌가?"

 

아니, 본드 덕지덕지붙은 130000원 짜리 신발 받으면 나라도 반품하겠네.

정도껏이지

본드가 길이 5CM에 폭만 3CM정도 드만!!

 

저 정말 참다참다 그년한테

지금 능력 얘기가 왜나오냐고 물건이나 팔것이지 그딴소리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해야되냐고 막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당황해서 얼굴 빨개져서(그여자 자주 얼굴 빨개짐)

당장 물건 들고 나가라고 개ㅈㄹ을 하더군요.

막소리지르고 옆가게 구경오고...

 

어휴. 그렇게 맘이 여려서야...

지가 뱉은소리 생각못하고 내가 몇마디 했다고 방방 뛰기는.

 

그래서 들으라고

그여자 굽조절 실수한거며 사이즈 말귀못알아들은거며

막 따졌어요.

 

자기는 나한테 사과문자를 보냈었는데 왜그러나며 난리치더라구요.

나 완전 나쁜년에 거짓말하는 년 ?음...

문자내용 나한테 있는데 사과 전혀 없었거든요.

문자보여주는거 우습고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해서

됐다고 나와버렸어요.

뒷통수에까지 대고 앞으로 나타나지말라고 ㅈㄹㅈㄹ..욱!!

 

그리고 그년이 사과한마디 없이 '?'보낸 문자 그대로

지한테 보내줬어요.

"헷갈리나본데, 사과한적 없거든. 앞으로 주문이나 제대로 받으셔"

첨부해서..ㅋ

 

그랬더니

 

"인터넷하는 찌질이, 애송이.

너 뉴존 지하실로 와라.

너 개진상이라고 주문 받지말라고

뉴존다른집애들한테 소문 다냈다.

ㅋㅋ 약오르지?

분해죽겠지?~^^-

미저리같은...xx"

 

저 정말로 이렇게 문자 받았습니다.

 

유치해서 더이상 상대하기도 싫어요.

 

근데 지금 물건보니까 본드자국 약품처리해준 부분이 완죤 허옇게 물빠졌네요.

제품컬러 블랙인데.

 

아 저정말 따지러 가기도 싫어집니다.

조만간 허옇게 된거 사진 올리지요.

 

가죽 특성도 모르고 지가 디자이너라고 깝죽대기는 ...

본드마감 엉망에

애송이 인터넷찌질이가 이따가 허옇게 된거라

마감 엉성한거까지 사진 올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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