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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남자 스타일 연출 필수품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22. 10:15
모자, 밋밋함 가리고 개성 눌러쓴다
가을남자 스타일 연출 필수품

니트 소재의 비니, 중절모 스타일 페도라, 헌팅캡, 빈티지 스타일의 모자. (왼쪽부터)
자유로운 사고와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 모자다. 빈티지(중고 감각) 스타일에서부터 톡톡 튀는 스타일까지 극과 극을 쉽게 오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캐주얼이든 정장이든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트렌디한 소품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자들이 특별하게 자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액세서리에는 한계가 있다. 모자는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따뜻하게 코디할 수 있는 실속 아이템이기도 하다. 올가을 시즌에는 남성 모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업체인 G마켓에서는 가을들어 남성 모자가 한 주일에 평균 2만개 이상씩 팔리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 패션 모자 코디법 = 올 가을 거리를 점령하고 있는 모자 중 하나가 비니(두건처럼 머리에 딱 붙는 니트 모자)다. 비니의 인기는 실용성에 있다.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니트 소재이기 때문에 따뜻하다. 대체로 헤어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다.

비니는 이제 야구모자만큼 쓰기 쉽고 익숙한 대중적 패션소품으로 자리잡았다. 갈수록 니트의 꼬임새와 컬러, 소재 등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심플한 스타일이 단연 인기다.

빈티지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캐주얼한 진과 의상의 포인트 컬러에 맞춰 통일성 있게, 섹슈얼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정장 슈트에 비니를 믹스매치하면 메트로 섹슈얼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올가을 슈트, 카디건 등 모든 패션에 그레이가 메인 컬러로 쓰이는 흐름에 맞춰 모자도 차분한 컬러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과거와 달리 알록달록한 줄무늬 스타일보다 블랙, 카키, 그레이 등 은은한 컬러를 찾는 남성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유영 G마켓 패션사업실 팀장은 “올가을 모자는 미니멀리즘 경향에 맞춰 장식이나 무늬 등을 최대한 줄여 도시적인 세련미를 풍기는 디자인이 인기”라고 말했다. 유행보다 얼굴형을 먼저 고려해야 하며, 신발과 색상을 맞추는 것이 센스 있는 코디법이라고 조언했다.

◆ 중절모는 챙 넓이가 좁아져 = 중절모는 할아버지들만이 쓰는 모자가 아니다. 또 만만하게 연출할 수 있는 패션소품도 아니다. 페도라(챙 길이가 짧은 중절모)는 정장보다 빈티지, 캐주얼 룩과 매치되면서 과거의 남성미보다 세련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가을 페도라는 챙 넓이가 전체적으로 좁아져 캐주얼한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

소재도 모 혼방이나 면, 폴리 등으로 가벼워졌다. 체크, 호피, 격자 무늬도 패턴이 화려해지고, 스티치나 테두리 등의 디자인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컬러는 블랙 앤드 화이트가 강세지만 가을을 맞아 브라운 계열과 체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절모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요즘, 보온효과까지 함께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모자도 구입할 때 청바지처럼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고 꼭 써봐야 한다. 옥션의 우소영씨는 “방송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노홍철 모자’ ‘박명수 모자’ 등이 하루 최고 500개가 팔릴 정도로 중절모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헌팅캡으로 이지 스타일 완성 = 베레모 스타일의 사냥모자인 헌팅캡은 스포티한 아우터에 잘 어울린다. 가을 야외 레포츠 시즌이 되면서 더욱 사랑받고 있다. 패셔너블한 헌팅캡은 앞쪽 캡이 눌려 모자 윗부분과 닿아있는 디자인. 다소 거친 소재와 무늬로도 차분한 신사의 멋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올가을 가장 인기있는 스타일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체크 디자인. 소재도 따뜻한 모직, 니트, 앙고라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헌팅캡의 매력은 어떠한 캐주얼에도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 베이직한 면바지를 입으면 단정하지만 가죽 라이더 재킷과 매치하면 더욱 튀는 느낌을 준다.

출처 : 중년정보공유
글쓴이 : 로하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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