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오사카, 4일간의 여행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16. 11:29

오사카, 4일간의 여행

가을 중턱에 오사카를 한 3개월 만에 3 4, 시장조사를 다녀왔다.

 

유일하게 이번 여행은 항공 여행 중에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국적 

항공으로 시장조사를 다녀왔다.

식사를 꼭 비행 중에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사 대신 음료만 주는

일본 항공사가 마음에 들지 않기에 정말 가능하면 일본 국적기를 이용

하지 않으려 했지만 단지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대부분  오사카를 23일간, 동경은 34일간으로 여행을 하다가

오사카를 34일로 여행을 하니 역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몸과 마음이

여유로웠다.

 

이번에는 가능하면 집중적으로 시장을 보려고 중요한 곳  몇 곳은  두 번

이상 반복해서 시장을 구경하였다.

 

우선 신사이바시 그리고 쯔르하시, 판비를  주로 보았고 동키호테,

도쿄핸즈, 로프트, 빅구, 라비 백화점 몇 곳도 자세히 천천히 음미하며

시장을 구경하였다.

 

덕분에 항상 보던  링쿠나 브론섬은 가보지 못 했고..

우메다 일대 요도바시도 가보지 못 했다.

아가짱이나  부근 도매상도 보지 못 했다.

 

소무역을 하는 카페 출신 신세대 무역 예비생들이 주로 관심이 많은

닌텐도나 PS3, MP4, PMP, PDP 그리고 8기가 이상의 메모리, 신형

해드폰...

이어폰 시대에서 해드폰 시대로의 유행 변화는 일본도 역시 강세였고

 MP3의 퇴조는 역시 핸드폰에  MP3 내장으로 한국과 비슷하게

하강세로 보였다.

 

8기가 이상 소위 신세대들이 이야기하는 영화 6편 이상 다운이 되는

각종 최신 컬러액정 화면 기기들이 인기 최고였다.

 

각종 휴대용 하드 디스크 역시 인기품목으로 보았고, 남바시티 부근

의류 전문상에 고급 인터넷 판매용 의류들도 관심대상이었다..

 

각종 최신 소형 주방기기, 소형 접시나 그릇 역시 고급형이 인기였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욕실용 입욕제 그리고 반신용 전문 입욕제는 초미의

관심 아이템이었다..

 

명품 의류소품인 버버리나 안나수이, 세린느, 캐빈, 입생 등은 ?

스타킹이나 튀는 색상과 디자인의 손수건이나 스카프, 남성 양말 등 ?

역시 브랜드가 강세였고 일반 디럭에 없는 백화점 전용 화장품 브랜드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다.

 

역시 신발은 메이커 조깅화가  인기 품목이었고..

한국 여주 아울렛에 없고, 한국 ABC 마트에도 없는  나이키나 리벅 등  

신형모델이 인기 품목이었고 가을용 브랜드 스포츠 의류 역시 인기품목

이었다.

 

디카나 캠코더는 카메라 렌즈, mp3 , 예전의 인기품목은 이미 한국에서

역 마진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소문에 거의 관심에서 제외되었고..

일부 게임 CD나 피규어 정도가 그나마 관심의 대상이었다.

 

아메리카뮤 중심의 패션 의류 보따리는 대부분 동경 하라쥬크나 시부야 

쪽으로 옮겨가고 구제의류 몇 몇만이 아에리카뮤를 찾는 정도였다...

 

다만 경비 세이브 용 몇 가지 화장품이나 식품,약품은 역시 오사카의

구색이나 가격이 동경보다는 월등하게 우월하기에 그나마 그 분야는

사람들이 아직도 몰리고 있었다..

 

명품이나 중고 명품, 악기, 신상품 소싱,  쇼핑몰  MD용품, 전문서적.

특수음반, 메니아 용품. 구매대행용 상품은  역시 동경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번 오사카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역시 100엔 샵  상품의 퇴조였다.

이유는 한국 다이소에 한국 천원 샵이 이미 한국 대도시에  상륙했기에

일본과 동등한 상품을 같은 가격에 한국에서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가 

있기에 판매할 상품은 백엔 샵에는 없다는 이유일 것이다..

 

유통이 변하고..

상품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변화의 물결이 대단했다...

다행히 인터넷으로 대부분의 정보는 사전에 감지가 되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번 오사카 시장조사는..

다음에 봐야 할 동경 시장조사와 비교차원에서 조사보다는 구경차원

이었지만 예전에 활기찬 소무역이나 보따리들의 활약이 전보다 너무나

현저하게  축소된 것 같기에 뭔가 가슴 한 켠이 답답한  상태였다...

 

그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려면..

몇 일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발견이 되겠지만..

 뭔가 찜찜하면서 개운하지 않은 것이 못내 이번 시장조사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츨처 : 생생 소호무역  한 세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