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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기수의 특별한 신혼여행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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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무기수의 특별한 신혼여행
     (공주=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충남 공주교도소에 수용돼 있는 무기수가

    특별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A(35)씨는

    11일 대전교도소 내에 마련돼 있는 가족만남의 집에서

    아내 B(33)씨와 잊지 못할 하루 밤을 보냈다.

     

    1994년 구속 수감된 이래 13년만이다.

    수감생활 초기 A씨는 아내가 언제 출소할지 기약도 없는 자신을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행복을 찾아 떠나가도록 하기 위해

    아내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는 말도 많이 했지만

    B씨는 이에 굴하지 않은 채 매달 2-3차례

    남편을 면회 왔고 이틀이 멀다 하고 남편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물씬 묻어나는 편지를 보내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남편이 있는 공주 인근으로 이사까지 한 뒤

    교도소 측에 "우리 가정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아이가 필요하니

    남편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편지를 보내왔으며

    교도소 측은 성실하게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A씨의 부부에게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주기로 결정했다.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순간의 실수로

    A씨가 수감됐기에 부부는 이번 만남이 신혼여행이나 다름 없었다.

     

    애틋한 하룻밤을 보내며 남편은 자신 때문에 고생하며 청춘을 보낸

    아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고

    아내는 앞으로도 자신의 믿음이 변치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손행용 공주교도소장은

    "아내의 사랑에 힘을 얻은 A씨는 최초 4급에서 시작된 행장급수

    (모범수 등급)를 지난해 1월 2급으로 올린 데 이어 한달 뒤에는 

    국문학사 독학학위를 취득하는 등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해왔다"며

     

    "가정을 지켜나가려고 노력하는 아내의 소중한 바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짧은 시간이지만 부부가 함께 지낼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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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연합뉴스.

     

    !  죄는 밉지만, 사람은 절대로 미워해선 안 되는 것을요...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그토록 오랜 시간을 헤어져야 되는 것을요....

    그러나 여자분의 그 착한 마음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모쪼록 건강하신 중에 수형생활 잘 하시다가 출소하셔서

    행복한 삶을 사시게 되시기를,

    그리고 아기 잘 낳으셔서 건강하게, 착하게 잘 키우시는

    생활이 되시기를 이 시간 너무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봅니다.

     

    (출처 : 가톨릭 인터넷 김 미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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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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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그대에게
꽃 한 다발 아침에 전할 테야.
일하기 싫은 한 주의 첫날
상큼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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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엔 그대에게
늦은 밤 전화할 테야
바쁜 일과 방해 안하고
밤에 듣는 내 목소리로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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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그대에게
장미꽃잎 담긴 편지 보내드릴 테야.
느닷없이 도착한 편지에
사랑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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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엔 그대에게
하루종일 문자로 호출할 테야
일상에 지쳐가는 그대에게
하루종일 힘을 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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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그대에게
초콜릿 하나 건네줄 테야
주말을 기다린다는 편안함
그 달콤함 속에 더욱 빠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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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그대에게
작은 선물 하나 드릴 테야
6일 동안 수고 많았으니
그 보상 받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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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그대에게
편안한 음악을 선물할 테야
힘들었던 일주일 마감하며 푹 쉬고
다음 주를 준비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