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2. 07:28





*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내 마음을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궂은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치니
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 그리움마저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 나만 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모든 것들이 젖고 있는데
내 마음의 샛길은
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 용혜원

 

 



아무도 미워하지 않았고
외로움도 주지 않았는데
오늘 내 가슴에 쏟아지는
누구의 눈물이 되어 쏟아지나

어제 나는 사랑에 젖고
오늘 나는 에 젖네
바람한점 옷깃을 스쳐도 상처받는 이 가슴이
오늘은 에젖고 외로움에 젖네


 

 


 

(ma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