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인연의 비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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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를 잡아보려 모아보려 두손을 모아보지만
대지를 두드리는 저 많은 비를 담아두지 못하고
작은 손만큼의 비를 담아둡니다

대지를 두드리는 수많은 빗줄기처럼
내 인연의 끝을 두드리는 많은 인연이 있지만
그 인연들을 담아두기엔
나란 그릇은 작습니다


인간은 욕심을 내지만..
자신의 손 크기만큼 빗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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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역시..
자신의 그릇에만 가득 차겠지요
사랑 또한 같습니다

담아보고 싶어도..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의
사랑은 다 담아두질 못했습니다..

담아두지 못한 그 사랑들이
이제와서 왜 이리도 미련이 남는지...
오늘도 인연의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속좁은 내 마음엔..
인연을 다 담아두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