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www.dgtgallery.com >
다은이 엄마는 이 참에 전시회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도 얻고 사진도 좀 찍어서 향후 인테리어 자료로 활용할 생각으로 전시장을 들렀습니다. 실내 사진은 별로 찍어 본 적이 없던 터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머 일반적인 촬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동모드로 맞춰 둡니다. '이제 셔터만 누르면 나머지는 디카가 모두 알아서 잘 찍어 주겠지...' 일단 이런 전시회에 오면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씩 남기기 마련입니다. 지난 번에 공부했던 대로 인물을 가운데 두지말고 1/3 정도의 위치로 두고 셔터를 눌렀습니다만... 결과는 다소 의외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인물은 하얗게 날아가 버리고 배경은 어둡고. 마치 동굴에서 촬영한 달걀귀신(?) 같은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범인은 바로 플래쉬 입니다. 플래쉬의 동작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자동모드에서는 전원을 키면 바로 플래쉬는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이 된 상태에서 셔터를 눌렀을 때 광량이 부족한 실내라고 판단되면 플래쉬를 터뜨립니다. 이때 플래쉬를 어느 정도의 강도로 터뜨릴지를 결정하기 위해 약하게 한번 터뜨려 줍니다. 약하게 터뜨릴 때 디카가 보는 부분은 바로 사진의 한가운데 입니다.
그런데 인물이 가장자리에 있으니 배경으로 그 빛이 가버려 피사체가 무척 멀리 있다고 판단해서 최대한 강하게 터뜨려 버립니다. 그래서 인물의 얼굴이 하얗게 날아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플래쉬를 강제로 발광금지에 두시기 바랍니다. 플래쉬 버튼을 여러번 누르다 보면 발광금지 모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 카메라를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잡고 조심스럽게 셔터를 눌러 줍니다. 디카의 장점은 바로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 다은이가 좋아하는 미끄럼틀을 발견했습니다. 반셔터를 누르고 구도를 잡는데 액정화면에 손모양의 아이콘이 뜹니다. 아마 손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 같은데 일단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여지없이 흔들린 사진이 나오네요. 실내사진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광량이 훨씬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밝게 보이는 이유는 사람의 눈이 주변의 밝기에 맞춰 동공을 열어서 빛이 많이 들어오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손 떨림은 방지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최대광각에서 촬영하세요. 줌을 사용하시면 그만큼 손떨림에 민감해 집니다.
둘째, 감도를 높히세요. 약간의 수동기능이 있는 디카라면 감도(ISO)를 올려주시고 씬모드가 지원 된다면 야경모드로 맞추시기 바랍니다.
셋째, 셔터를 누를 때 숨을 멈추고 두 팔꿈치를 몸에 닿게 디카를 잡은 후 천천히 누르셔야 합니다. 3. 원색을 찾아라 ⊙ NG 샹들리에 전시장을 들렀더니 오색찬란한 유리구슬들이 박힌 아름다운 전등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장면을 놓칠리 없겠죠? 벌써 주변에서는 디카에 폰카메라에 다들 이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촬영된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너무 노란색이 강하게 돕니다. 그러고 보니 샹들리에 조명이 죄다 백열등이네요. 자동모드는 기본적으로 자동 화이트 밸런스 모드로 촬영이 되는데 빛의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원색을 찾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백열등만으로 이루어진 조명은 제대로 된 색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메뉴 버튼을 누르고 화이트 밸런스를 자동에서 백열등(Tungsten)으로 바꿔 주고 촬영해 보세요. 아마 훨씬 멋진 사진이 될 것입니다.
주의 할 것은 촬영 후 화이트 밸런스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지 않으면 사진이 죄다 푸르스름하게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하얀색 페인트로 깨끗하게 칠해진 밝고 화사한 전시물이 눈에 띄였습니다. 비록 사진이긴 하지만 창밖으로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이 보이는 멋진 광경입니다. 그런데 촬영된 사진은 한눈에 봐도 칙칙합니다. 흰색의 배경도, 멋진 창문도 모두 너무 어둡게 촬영되었습니다. 몇 번을 찍어봐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디카는 밝은 피사체를 구분해 내지 못합니다.
흰색이나 검은색 단면을 촬영하면 회색에 가깝게 찍히도록 맞추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대부분 무난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렇게 밝은 물체를 촬영할 때에는 디카에게 한가지 힌트를 줘야 하는데 바로 노출 보정을 해 주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1.0으로 노출을 보정한 후 촬영하였는데 최근 디카들은 노출을 보정하면 LCD에 사진이 실제로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쉽게 보정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유리로 된 천정으로 눈부신 햇살이 들어오고 사람들은 모두들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시회장 바깥 풍경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진이 너무 어두워 졌습니다. 천정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촬영했는데 결과는 너무 의외였습니다. 원인은 너무 밝은 곳에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디카는 이렇게 밝은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둡게 촬영해 버립니다.
이럴 때는 조금 어두운 부분에 촛점을 맞추면 밝고 화사한 실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연습이 최고의 스승입니다. 실내 사진은 가장 쉽게 접하게 되는 환경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촬영조건 입니다. 한두번 찍어보고 어둡고 흔들린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꾸준한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디카의 장점은 바로 찍어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찍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늘어난 실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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