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실비아를 생각하며)
어둠을 밀어내는 밝은 빛
온 세상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고
물오른 나뭇가지 위 매달린 새들의 노래
아침을 흔들어 깨우면
사랑으로 하나된 두 사람
축복만을 밟게 걸어가게 하소서.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맞추듯
하루하루를 꿈으로 엮어가며
앞날의 소망이 커가는 보금자리에
믿음과 이해가 거름이 되어
실한 열매를 맺는 날
가슴으로 웃음 웃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위하여
삶이 시가 되고
오직 한 사람을 위하여
삶이 노래가 되며
오직 한 사람을 위하여
삶을 숨쉬게 하소서.
어제와 다른 하늘이
벅찬 기쁨으로 열리는 오늘
이마에 생겨나는 주름마저도
이제야 먼 길 돌아 만난
두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의 길에
세월이 건넨 말없는 미소라 여기며
어떤 어려움 앞에 서게 될지라도
서로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게 하소서.
지금껏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이
배려와 존중의 울타리 안에서
꽃이 이름만으로도 아름답듯이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이게 하소서
부디 큰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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