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스크랩] 한국식 《하면 된다》는 중국에서 안통한다,

주님의 착한 종 2007. 5. 10. 08:45

퍼온글을 읽기전에 먼저 당부드리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편견에 치우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냥 그네들의 시각은 이렇다.. 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그냥 반성이나 거창한 무엇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퍼온글도 아니고, 절대로 편을 가르거나 싸움을 걸고자 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고 분을 참지 못하시거나 억울하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아래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스럽고, 떳떳하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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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모든 분들이 중국에서의 사업에 두려움을 가지고있다. 중국은 세계의 시장이고 세계의 경제권에 우뚝 서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는 생각의 변화를 실천할 때이다.

 

중국에 가면 망한다는 의식을 누구나 가지고있고 이는 중국에서 하는 일에 대한 거부감과 편향적인 생각이 가득한 한국인의 일반적인 평준화 의식임을 부인할수 없다. 중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누구나 생각하지만 특별한 한국인에게는 시원치 않다. 가기는 가야 하고 가면 어려운곳이 중국이고 중국에서는 거의가 망한다는 의식을 가지고있다. 반면에 미국과 일본인의 의식속에는 중국에 대한 경외와 기대와 두려움을 기준으로 하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기본으로 한다. 그래서 한국인은 중국에 오면 망하고 미국과 선진국 특별히 일본은 실패률 0 에 도전하는 성공적인 사업을 중국에서 펼치고있다.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사람을 한국인의 눈에서는 폄하와 부족한 사람들만이 일하는 모습으로 생각하고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보는 외국인의 시각은 존경과 두려움으로 비쳐진다. 한국인은 중국인을 존경은 고사하고 낮추어보는 의식을 스스로 저면에 깔고 알지 못할 우월감으로 중국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있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중국인을 중국의 주인으로 확실하게 인정하고 대신 철저한 준비와 스스로의 중국에서의 사업과 생활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거쳐 중국에 오고 사업을 시작한다.

 

과거를 회상하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기질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옛말에 집에 황금송아지 한두마리 가지고있지 않은 집이 없듯이 유별나게 과거에 집착한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철저한 중국현실을 배우고 인정하고 실리를 통한 랭정한 준비와 각오를 가지고 이곳에 온다.

 

한국인들은 중국 현지에서의 바른 충고와 조언을 무시하고 중국인에게서조차 중국배우기를 싫어하고 무시한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중국인들의 충고와 먼저 온 동족에 대한 기대와 조언을 통한 실패와 성공 경험을 경청하며 그들의 기본철학이고 중국에서 살아가는 방법으로 인정한다.

 

한국인들은 자기 반성에 약하고 자기 주장에 강하며 남의 말을 존중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 반면 외국인들은 철저한 실리 계산과 합리적인 판단을 좋아한다. 이 점은 중국과 중국인과 매우 류사한 기질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실리에 약하고 정에 약하며 분위기를 즐기고 철저한 판단과 분석 그리고 자기 스스로의 낮춤을 소홀히 한다.

 

중국에서의 성공은 철저한 중국화와 자신의 낮춤을 통한 변화에 있다. 내스스로 중국화로 변화하는 길만이 중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한다. 내가 생각하는 중국인에 대한 편견은 나 스스로 중국에 동화됨을 거부하며 모든것을 힘들게 한다. 반면에 서양인들은 중국의 력사, 문화와 중국의 오늘을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대한다. 나는 변화하지 않고 중국더러 변하라는것은 남의 땅에서 주인을 몰아내겠다는 무례함과 같은것이다.중국은 중국이고 중국인은 중국땅의 주인인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의 가장 치명적인 중국에서의 실패의 리유이다.

 

중국인의 땅에서 살아가고 중국에서의 사업 성공을 진정 원한다면 우리는 중국에서의 살아가는 방법을 먼저 분명하게 생각하고 시작하여야 한다. 중국인이 가장 한국인을 리해하지 못하는것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내땅에 와서 주인과 친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하인 대하듯 마구잡이로 몰아부치는 한국인과 마구잡이로 자기 의사와 주장과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기본적인 례절에 약한 한국인을 리해하지 못하며 반감을 가지게 되는 가장 큰 리유인것이다. 우리의 실패의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에 와서 스스로 겸손하지 못하고 중국을 배우고 리해하고 친화하려는 노력없이 부단한 자기 주장과 자기 의사의 강변과 한국식 마구잡이와 빨리빨리로 몰아부치는것이다. 중국에서의 성공은 자기 자신의 잘남에 있는것이 아니고 겸손과 낮춤과 중국에 대한 배움과 리해와 함께 하는 노력에 승패가 결정나는것이다.

 

요즘 류행하는 말중에 중국에서 돈자랑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인 누구나 가진 특유한 기질이라면 끼리끼리 뭉치고 상호 수직, 수평, 종횡으로 련결되여있는 중요한 인간관계의 테두리에서 살아가는것이다. 중국인 누구나 불문하고 한국인이 보는 시각으로는 가난하고 외모로 보는 단순 판단에 치우치며 별볼일 없다고 낮추어 생각하지만 실은 중국인들은 우리보다 실리에 강하고 현명하며 친구를 중시하고 우리보다 가진것이 훨씬 더 많다는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중국인과의 성실한 관계를 통한 믿음직한 신뢰와 오랜 만남을 거친 우정과 인맥을 가꾼다면 중국에서의 사업은 성공할수 있는것이다.

 

중국인이 없어보이고 추해보이고 무식해보이고 더럽다는 편견은 우리만 가진 대책없는 우월감에서 소생된 소아적인 사고와 렬등의식에서 출발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만이 가진 병페적인 기질임을 명심해야 한다. 반대로 중국인이 보는 우리에 대한 시각은 어떤것일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두가지 생각을 가지고있다. 하나는 한국인에 대한 좋은 시각이다.

 

매사가 분명하고 열심히 일하고 깨끗하다는것이다. 이를 따라 배우자고 하는 중국인의 시각이 한류를 만들어내고있다. 또 하나는 한국인의 성급성과 진실하지 못함과 과대한 허풍을 지적한다. 두가지가 공존하는 한국인의 인식에 대한 분명한 개선 없이는 중국에서의 성공은 모래밭에 이룩한 루각에 불과하다. 이 점이 개선되지 않는한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대보다는 갈수록 커지는 편견에 의한 스스로의 착각일뿐이다.

 

중국에서의 바른 성공의 길이란 복잡하고 거치장스러운 리론이 아니라 중국인과의 친화와 동화와 함께 하겠다는 우리 의식의 분명한 변화에 있다. 중국에서의 《하면 된다》는 한국식의 무모한 무조건식 도전이 아닌 중국을 철저히 알고 배우며 중국인과 함께 하면 된다를 실천하는것이다. 

출처 : 료녕신문

 

* 이 글을 퍼오면서 조선족교포가 보는 시각과 한국인이 보는 시각차이를 느끼면서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나가면서 '당신은 아직도 한국을 몰라!'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그럴수도 없었습니다. 직설적인 화법이 폐부에 깊게 파고드는것을 더욱 느낄뿐이었죠.

 

분명 100% 정확하게 바라보고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더군요. 물론,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열받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성공해야지, 중국인들과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친구가 될거야..라고 했지만, 깊은속을 들여다보면, 책상머리에 앉아서 중국어를 공부하기 보다 아직도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중국에 온지 '서당개세월'도 지났습니다만, 아직 풍월은 커녕 라면도 못 끓입니다.

이넘의 잘난척은 언제까지 나의 발목을 잡고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며, 중국공부를 다짐해 봅니다.

 

중국에서의 내 행동 하나하나가 그네들의 시각에 어떻게 보일지도 고민합니다. 

출처 : 칭다오 도우미 마을
글쓴이 : 프라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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