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로 일어서자

2006년 온라인 쇼핑몰 폐업률 `22.5 %`

주님의 착한 종 2007. 5. 9. 17:08

 

2006년 온라인 쇼핑몰 폐업률 `22.5 %`

 

거래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양극화가 지속됨에

따라 작년 폐업률이 22.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수치는 전년도 폐업률 19.0%보다 높은 것.

2004년 이후 매년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종의 폐업률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이지스효성(대표 최병인)의 전자결제서비스 올더게이트

(www.allthegate.com)는 2006년 온라인 쇼핑몰 폐업률 및 창업비용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서울특별시
전자상거래센터를 비롯 포털 및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자체 수집한 2,226개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시행한

폐업률 조사 결과 2006년도 폐업률은 22.5%로 전년도 폐업률 19.0%에

비해 3.5%포인트 증가해 5개 중 1개 꼴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통계청의 전자상거래 규모 첫 100조원 돌파 발표에도 불구

하고 실질 소비심리의 영향을 받는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

분야의 생존환경은 더 악화되었음을 나타내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업종별 폐업률을 살펴보면 의류/잡화 업종이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30.2%를 기록해 이 분야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반영했으며 자동차

용품(29.8%), 종합몰(29.5%) 순으로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


반면 꽃/선물/판촉 업종은 2년 연속 최저 폐업률을 기록해 주목된다.

이는 오프라인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매출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통신판매형태에 비교적 오랜 기간 숙련되어 이미

안정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이지스효성은 분석했다.


한편 온라인 창업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300~500 만원이 41.5%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이 17.5%,

100~200만원이 17.8%, 200~300만원이 13.8% 등

90% 이상이 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2006년 9월 세계은행 산하 IFC가 발표한 한국의 평균 창업 비용

25,500달러(약 2,380만원)에 비해 불과 10~20%의 비용으로 온라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창업까지 소요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88.5%가 6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개월 별로는 3개월 미만이 66.8%로 제일 많았고 3~6개월 21.8%,

7~12개월 6.3%, 12개월 이상이 5.3%로 나타났다.

이처럼 준비기간이 짧은 것은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득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의 시장 진입으로 인한 실패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지난해 폐업률에서 볼 수 있다.

 

[명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