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추가 지났다고 하는데도 오늘역시 더울듯 하네요..
더운 것도 싫고 차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는것도 싫어서 일찍 출근을 하는 편입니다. ^^
이러건 저러건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건 좋은거 같아요 ^^
창업의 모든것에 출근도장 찍어보는건 어떠세요?
저보다 훨씬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꺼 같아요....
그럼 오늘은 무역을 처음에 준비할때의 경험을 말씀드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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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무역은 중국의 마트에서 물건을 수입해서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것이였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공동구매 진행을 하고 입금된 돈으로 중국의 I**A에서 물건을 구매하여 한국으로 들여와 배송을 하는 거이였죠 ^^
이때만해도 운송이니 관세니....아무것도 모를때였어요..그런게 있는지조차....
그냥 중국에서 물건 구매가 가능하니 공동 구매를 해서 수익을 내 보고자 하는 것이였지요 ^^
그때 I**A를 선택한 이유는 2004년만해도 국내에 I**A가 막 들어오는 시점이였습니다.
(정확한 상표명은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
지금은 수입을 하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시고 온라인 판매도 많이 되고 있어서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그때만해도 막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국내 판매가가 중국의 I**A 전용 판매 마트에서 파는 가격의 10배정도가 되었던거 같네요..
비싼 브랜드가 아닌데...우리나라에만 비싸게 팔렸던거 같습니다.
더더구나 현지(스웨덴)에서는 정말 저렴한 제품입니다. 넓디넓은 평원에 떡하니 자리잡은 본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
I**A와 관련된 카페를 찾아서 공동 구매를 진행했고, 3차례정도....효과가 좋았습니다.
더구나 이때의 장점은 아무런 재고부담도 없었고, 자본금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사업이 될수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운송이나 물류를 알았던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구매해서 한국으로 보내주면 알아서 통관되서 저한테까지 배달되는 과정에서 제가 아는것은 하나도 없었으니까요..관세율이며, 관세사의 필요성이며...
정말 3번이나 진행하면서도 그냥 제가 물건을 받은 이후에 한국에서의 배송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업아닌 동업을 했던 관계로....일을 접게 되었습니다.
동업은 잘만하면 정말 사업을 더욱더 발전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될수 있을꺼 같은데....
동업에 대한 확실한 계약사항이나 진행과정에 대한 규정이나 방법 그리고 수익이나 손해 부분에 대한 명시가 있으면 좋을꺼 같아요 ^^
이렇게 어설프게 수입아닌 수입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아마 이때 조금더 수출입에 대해 알았다면, 한국 시장에 대한 분석을 잘 하고 있었다면, 자금력이 있어서 시즌에 맞는 아이템을 구매해와서 팔수 있었다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었을꺼 같네요 ^^
그래도 무역을 위해 필요한 것을 알았으니 쓸데없이 세월만 보낸건 아닌듯 하네요 *^^*
다음글에서는 지금 하는 아이템의 수입과 판매관련 내용을 올려 드리께요 ^^
◐광일미구 曠日彌久◑
▶ 오랫동안 쓸데없이 세월만 보낸다는 뜻.
▶ 전국 시대 말엽,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 때의 일이다.
연(燕)나라의 공격을 받은 혜문왕은 제(齊)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3개 성읍 (城邑)을 할양한다는 조건으로 명장 전단(田單)의 파견을 요청했다.
전단은 일찍이 연나라의 침략군을 화우지계(火牛之 計)로 격파한 명장인데 조나라의 요청에 따라 총사령관이 되었다. 그러자 조나라의 명장 조사(趙奢)는 재상 평원군(平原君)에게 항의하고 나섰다.
"아니, 조나라엔 사람이 없단 말입니까? 제게 맡겨 주신다면 당장 적을 격파해 보이겠습니다."
평원군은 안 된다고 말했으나 조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제나라와 연나라는 원수간이긴 합니다만 전단은 타국인 조나라를 위해 싸우지 않을 것입니다.
강대한 조나라는 제나라의 패업(?業)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단은 조나라 군사를 장악한 채 '오랫동안 쓸데없이 세월만 보낼 것 입니다 [曠日彌久].' 두 나라가 병력을 소모하여 피폐해지는 것을 기다리면서 ……."
평원군은 조사의 의견을 묵살한 채 미리 정한 방침대로 전단에게 조 나라 군사를 맡겨 연나라 침공군과 대적케 했다. 결과는 조사가 예언한 대로 두 나라는 장기전에서 병력만 소모하고 말았다.
[주] 화우지계 : 쇠뿔에 칼을 잡아매고 꼬리에 기름 바른 갈대 다발을 매단 다음 그 소떼를 적진으로 내모는 전술.
▶ 曠 빌, 멀 광. 日 날 일. 彌 많을 미. 久 오랠 구.
▶ [출전] 戰國策 趙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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