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道와 黑道...
무슨 뜻일까? 굳이 번역하자면 白道는 공권력, 黑道는 불법적인 세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白道는 부패한 정부관리나 경찰, 黑道는 깡패 조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중국 黑道의 특색은 정부관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부 관리와 黑道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따라서 중국의 黑道는 일반 외국의 깡패보다 강력하고 무섭다. 黑道의 다른 한 면이 바로 白道이기 때문이?lt;/FONT>.
따라서 黑道에게 위협을 받아도 지방 정부를 찾아가 신고할 생각을 하지 말라. 최근 몇 년 동안 黑道가 기승을 부려왔다. 2002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최고인민법원장 蕭揚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黑사회가 형사사건에 개입한 건수가 2001년보다 6.3배가 폭증했다.
중국에 투자한 대만 기업들은 성공한 기업이건 실패한 기업이건 어떤 회사를 막론하고 黑道의 위협을 경험하지 않은 회사가 없다. 대만인 鮑揚波 사장은 重慶에서 대만기업인 협회 부회장을 맡았던 사람인데도 重慶에서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黑道, 白道를 만나 상당한 재산을 빼앗기고 말았다.
鮑사장은 원래 대만의 新竹시에서 아파트를 지어 팔아 돈을 많이 번 사람이다. 1992 년에 중국에 가서 제 2의 사업을 펼치기로 결심하고 당시 미개발 내륙도시인 重慶시를 투자대상 지역으로 선택했다. 대만에서 20 년간 쌓아온 건축 경험을 발휘하면 重慶의 부동산 시장을 금방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鮑사장이 重慶에 갔을 때 沙坪覇區의 제 2인자인 부서기 譚文章이 그를 뜨겁게 환영하였다. 그리고 沙坪覇區는 돈이 많은 지역인데다 區내 한개 村의 연간생산 총액이 인민폐 1 억원에 달해 “억원촌”으로 불린다고 자랑하였다.
그래서 鮑사장은 1992년 9월 억원촌의 한 향진기업과 합자로 重慶 台華房地山開發公司를 설립했다. 투자 총액은 미$ 205만 달러로 쌍방이 각각 절반씩 투자해서 50 : 50 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區내 가장 번화한 지역에 지하 2층, 지상 29층의 富豪상업 빌딩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1994년 개공식을 할 때까지도 중방 측은 50 %의 투자금액을 납입하지 않았다. 답답한 鮑사장이 譚부서기를 찾아가자 譚부서기는 “억원촌”은 상부에 보고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한 선전 문구였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투자하기로 약속한 금액을 해결할 테니 鮑사장이 먼저 대납해 달라고 요구했다.
鮑사장은 이 돈을 대납해주고 잠시 타 지역으로 출장을 갔는데 중방 측은 鮑사장이 없는 틈을 타서 현재 건축되고 있는 빌딩과 토지를 은행에 담보로 잡아 인민폐 500 만元을 빌렸다. 그리고 譚부서기는 이 돈이 중방 측이 투자하는 금액이라고 우겼다.
그러나 회사 자산을 담보로 잡히고 빌린 돈을 어떻게 투자라고 억지를 부릴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부채는 결국 회사가 책임지고 갚아야만 하는 빚이 아닌가?
중방 측은 원래 가진 돈도 없고 은행 돈을 빌릴 능력도 없었다. 그래서 鮑사장이 투자한 자산을 담보로 빌린 돈을 자기네가 납입한 투자라고 계속 우겼고, 이로 인해 지분에 대한 분규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그러나 공사는 계속 진행되어야 했고 중간에 건축을 포기할 수도 없어 鮑사장은 부득불 더 많은 돈을 계속 쏟아 부을 수밖에 없었다.
1996년 건축물이 완공되자 중방 측 사장은 한 밤중에 십여 명의 인부들을 데리고 鮑사장을 찾아와 “ 내가 빚에 쫓겨 갈 곳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台華공사의 지분을 팔아야 한다. 그런데 지분을 사려는 震光공사가 당신의 지분도 인민폐 1,300 만元에 넘겨 달라고 요구하니 내 지분과 함께 震光공사에 팔아라. “ 라고 요구했다.
鮑사장은 자신이 그 동안 투자한 돈이 얼마인데 겨우 인민폐 1,300 만元에 팔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라리 중방 측의 지분을 자기가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중방 측이 실제 투자한 금액의 두 배를 줄테니 모두 팔라고 제안했다. 중방 측은 너무 적다며 밤새도록 입씨름을 벌였다.
중방 측 사장은 그 다음 날 밤에 또 찾아왔다. 그러나 그날 데리고 온 사람들은 인부들이 아닌 흉악한 폭력배들이었다. “ 얼마 전 대만 기업인들이 살해당한 것 알지? 그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도 않았다! 네가 파는지 안 파는지 두고 보겠어! “ 라며 협박했다.
두려움을 느낀 鮑사장은 다음 날 아침 일찍 공안국을 찾아가 신고했다. 공안이 물었다. “ 당신 팔이 잘렸는가 ? 다리가 부러졌는가 ? ” 아니다라고 대답하자 공안은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 그러면 당신은 도데체 무엇을 신고하러 왔느냐 ? “라며 그의 신고를 접수하지도 않은 채 조롱만 하였다.
다른 대책이 없어 鮑사장은 譚부서기를 찾아갔다. 譚서기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 무섭지 않으면 팔지 마라, 무서우면 팔아라 ! “ 결국 鮑사장은 회사를 팔 수 밖에 없었다. 구매자인 震光공사는 鮑사장과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인민폐 800 만元을 선불하였다. 나머지 금액은 후에 몇 차례로 나누어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鮑사장은 무거운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기분을 풀기 위해 잠시 대만으로 돌아갔다. 鮑사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구매자인 震光공사는 台華공사를 찾아가 鮑사장의 직공들에게 台華공사가 이미 震光공사에 팔렸으니 모두 나가라고 한 다음 사무실을 차지하고 회사의 인감 도장을 집어 갔다.
그리고 빌딩의 원래 이름인 “富毫상업빌딩”을 “震光빌딩”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 뒤로 나중에 지불하기로 한 금액은 한 푼도 주지 않았다. 鮑사장은 나머지 금액을 받기 위해 8 년 동안 소송을 벌였으나 재판비용만 인민폐 300 만元 이상 날렸다. 鮑사장은 그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關係들을 다 동원하였으나 사법의 늪에 빠진 사건은 아직도 해결될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주요 도시에는 台商協會라는 조직들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台資企業協會이다. 즉, 대만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이 단체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등록되고 중국 공산당이 주도해 나가는 사단법인이다. 현재 74 개가 있다.
台商協會가 회장, 부회장을 선출할 때는 반드시 당지 國台辦(국가대만 판공실)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國台辦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모든 활동 하나하나가 추진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國台辦은 사람을 파견하여 협회 비서장 (총간사)으로 임명한다.
겉으로는 협회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대만 업체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피해를 입은 대만업체들이 台商協會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요청이 수밖에 없다.
(자료원 ; 대만의 중국투자 피해자 협회 고위방 회장)
무슨 뜻일까? 굳이 번역하자면 白道는 공권력, 黑道는 불법적인 세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白道는 부패한 정부관리나 경찰, 黑道는 깡패 조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중국 黑道의 특색은 정부관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부 관리와 黑道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따라서 중국의 黑道는 일반 외국의 깡패보다 강력하고 무섭다. 黑道의 다른 한 면이 바로 白道이기 때문이?lt;/FONT>.
따라서 黑道에게 위협을 받아도 지방 정부를 찾아가 신고할 생각을 하지 말라. 최근 몇 년 동안 黑道가 기승을 부려왔다. 2002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최고인민법원장 蕭揚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黑사회가 형사사건에 개입한 건수가 2001년보다 6.3배가 폭증했다.
중국에 투자한 대만 기업들은 성공한 기업이건 실패한 기업이건 어떤 회사를 막론하고 黑道의 위협을 경험하지 않은 회사가 없다. 대만인 鮑揚波 사장은 重慶에서 대만기업인 협회 부회장을 맡았던 사람인데도 重慶에서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黑道, 白道를 만나 상당한 재산을 빼앗기고 말았다.
鮑사장은 원래 대만의 新竹시에서 아파트를 지어 팔아 돈을 많이 번 사람이다. 1992 년에 중국에 가서 제 2의 사업을 펼치기로 결심하고 당시 미개발 내륙도시인 重慶시를 투자대상 지역으로 선택했다. 대만에서 20 년간 쌓아온 건축 경험을 발휘하면 重慶의 부동산 시장을 금방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鮑사장이 重慶에 갔을 때 沙坪覇區의 제 2인자인 부서기 譚文章이 그를 뜨겁게 환영하였다. 그리고 沙坪覇區는 돈이 많은 지역인데다 區내 한개 村의 연간생산 총액이 인민폐 1 억원에 달해 “억원촌”으로 불린다고 자랑하였다.
그래서 鮑사장은 1992년 9월 억원촌의 한 향진기업과 합자로 重慶 台華房地山開發公司를 설립했다. 투자 총액은 미$ 205만 달러로 쌍방이 각각 절반씩 투자해서 50 : 50 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區내 가장 번화한 지역에 지하 2층, 지상 29층의 富豪상업 빌딩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1994년 개공식을 할 때까지도 중방 측은 50 %의 투자금액을 납입하지 않았다. 답답한 鮑사장이 譚부서기를 찾아가자 譚부서기는 “억원촌”은 상부에 보고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한 선전 문구였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투자하기로 약속한 금액을 해결할 테니 鮑사장이 먼저 대납해 달라고 요구했다.
鮑사장은 이 돈을 대납해주고 잠시 타 지역으로 출장을 갔는데 중방 측은 鮑사장이 없는 틈을 타서 현재 건축되고 있는 빌딩과 토지를 은행에 담보로 잡아 인민폐 500 만元을 빌렸다. 그리고 譚부서기는 이 돈이 중방 측이 투자하는 금액이라고 우겼다.
그러나 회사 자산을 담보로 잡히고 빌린 돈을 어떻게 투자라고 억지를 부릴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부채는 결국 회사가 책임지고 갚아야만 하는 빚이 아닌가?
중방 측은 원래 가진 돈도 없고 은행 돈을 빌릴 능력도 없었다. 그래서 鮑사장이 투자한 자산을 담보로 빌린 돈을 자기네가 납입한 투자라고 계속 우겼고, 이로 인해 지분에 대한 분규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그러나 공사는 계속 진행되어야 했고 중간에 건축을 포기할 수도 없어 鮑사장은 부득불 더 많은 돈을 계속 쏟아 부을 수밖에 없었다.
1996년 건축물이 완공되자 중방 측 사장은 한 밤중에 십여 명의 인부들을 데리고 鮑사장을 찾아와 “ 내가 빚에 쫓겨 갈 곳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台華공사의 지분을 팔아야 한다. 그런데 지분을 사려는 震光공사가 당신의 지분도 인민폐 1,300 만元에 넘겨 달라고 요구하니 내 지분과 함께 震光공사에 팔아라. “ 라고 요구했다.
鮑사장은 자신이 그 동안 투자한 돈이 얼마인데 겨우 인민폐 1,300 만元에 팔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라리 중방 측의 지분을 자기가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중방 측이 실제 투자한 금액의 두 배를 줄테니 모두 팔라고 제안했다. 중방 측은 너무 적다며 밤새도록 입씨름을 벌였다.
중방 측 사장은 그 다음 날 밤에 또 찾아왔다. 그러나 그날 데리고 온 사람들은 인부들이 아닌 흉악한 폭력배들이었다. “ 얼마 전 대만 기업인들이 살해당한 것 알지? 그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도 않았다! 네가 파는지 안 파는지 두고 보겠어! “ 라며 협박했다.
두려움을 느낀 鮑사장은 다음 날 아침 일찍 공안국을 찾아가 신고했다. 공안이 물었다. “ 당신 팔이 잘렸는가 ? 다리가 부러졌는가 ? ” 아니다라고 대답하자 공안은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 그러면 당신은 도데체 무엇을 신고하러 왔느냐 ? “라며 그의 신고를 접수하지도 않은 채 조롱만 하였다.
다른 대책이 없어 鮑사장은 譚부서기를 찾아갔다. 譚서기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 무섭지 않으면 팔지 마라, 무서우면 팔아라 ! “ 결국 鮑사장은 회사를 팔 수 밖에 없었다. 구매자인 震光공사는 鮑사장과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인민폐 800 만元을 선불하였다. 나머지 금액은 후에 몇 차례로 나누어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鮑사장은 무거운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기분을 풀기 위해 잠시 대만으로 돌아갔다. 鮑사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구매자인 震光공사는 台華공사를 찾아가 鮑사장의 직공들에게 台華공사가 이미 震光공사에 팔렸으니 모두 나가라고 한 다음 사무실을 차지하고 회사의 인감 도장을 집어 갔다.
그리고 빌딩의 원래 이름인 “富毫상업빌딩”을 “震光빌딩”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 뒤로 나중에 지불하기로 한 금액은 한 푼도 주지 않았다. 鮑사장은 나머지 금액을 받기 위해 8 년 동안 소송을 벌였으나 재판비용만 인민폐 300 만元 이상 날렸다. 鮑사장은 그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關係들을 다 동원하였으나 사법의 늪에 빠진 사건은 아직도 해결될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주요 도시에는 台商協會라는 조직들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台資企業協會이다. 즉, 대만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이 단체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등록되고 중국 공산당이 주도해 나가는 사단법인이다. 현재 74 개가 있다.
台商協會가 회장, 부회장을 선출할 때는 반드시 당지 國台辦(국가대만 판공실)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國台辦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모든 활동 하나하나가 추진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國台辦은 사람을 파견하여 협회 비서장 (총간사)으로 임명한다.
겉으로는 협회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대만 업체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피해를 입은 대만업체들이 台商協會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요청이 수밖에 없다.
(자료원 ; 대만의 중국투자 피해자 협회 고위방 회장)
출처 : 칭다오 도우미 마을
글쓴이 : 스프링 원글보기
메모 :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 > 중국과 친해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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