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시장의 7 대 특성 - 첫째

주님의 착한 종 2006. 12. 13. 11:53

1. 지역별로 다양한 시장


중국은 각 지역별로 소비 습관, 소득 수준, 시장의 성숙도 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각 지역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여 진출해야 한다.

각 지역 소비자들의 경향을 평가하는 말로 북경에서는 크면 오케이,

상해에서는 계산이 치밀하고 꼼꼼,

광주에서는 돈 쓰는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인텔이 북경에서는 이틀 만에 2,000 대의 컴퓨터를 팔았는데

상해에서는 똑같은 제품을 500대 밖에 팔지 못한 적이 있다.

상해 소비자들은 매장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가격을 전부 조사한 다음

판매상을 찾아가 왜 당신네 컴퓨터가 옆집 제품과 같은 규격인데

몇 십 원이나 비싼가 ? 라고 접근하여 값만 깎을 뿐 사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경은 중관촌을 중심으로 전국 컴퓨터의 소비 중심 및 집산지로 자리잡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8 대 대학 및 연구 기관들이 중관촌 부근에 집중되었고

우수 인력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크다.

이 시장에 컴퓨터를 팔려면 수많은 도매상, 소매상들이 얽히고 설킨 복잡한

인간 관계의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야만 한다.

반면 상해는 도시화, 상업화, 직업화가 분명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초대형의 컴퓨터 전문 슈퍼마켓이 출현하여 밝고 넓은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해야만 소비자들이 몰려와 가격을 비교하면서

 구매를 결정한다.

이러한 매장 분위기가 북경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다.

광주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통 경로나 판매 방식이 홍콩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건물에서 뛰어 내리는 듯한 가격인하 방식이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 돈을 벌고 소비는 나의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 판매할 때는 각 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연구한 다음

각기 다른 전략을 가지고 진출해야지

다른 나라에서 통하는 방법이 중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KFC가 중국 사천에 진출하기 위해 특별히 매운 소스를 개발한 사례를

명심할 필요가 있다.

宋小平중국노트 에서 (http://blog.daum.net/joy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