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6월20일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 남을 심판하지 마라

주님의 착한 종 2022. 6.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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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20일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welfth Week in Ordinary Time

 

 

+ 2열왕 17,5-8.13-15ㄱ.18

<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

 

 

(해설)

 

이사야, 아모스, 미가 등 많은 예언자가 활동했던 기원전 8세기에

이스라엘과 유다는 잠깐 반짝하는 번영의 순간도 있었지만,

매우 어지러운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유다는 다윗 왕조가 계속 이어지고

한 왕의 재위기간이 비교적 길었습니다.

아마지야가 반란으로 죽었지만, 

아들 우찌야가 대를 이어 무려 52년간 통치하고, 

요담과 아하즈가 차례로 대를 이어 16년씩 유다를 다스립니다.

반면에 이스라엘에서는 계속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예후 왕조의 셋째 왕인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는

솔로몬 시대의 영토를 거의 찾을 정도로 국력을 키웁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즈가리야는 6개월만에 반란으로 무너지고,

이어 살롬, 므나헴, 베가 ,호세아 등이 계속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면서

국가는 멸망의 길로 접어듭니다.

마침내 기원전 722/721년에 북 메소포타미아의 막강한 제국 아시리아가

이스라엘을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많은 유력자를 끌어가고 대신 다른 민족을 사마리아로 이주시킵니다.

 

 

그 무렵 아시리아 임금 살만에세르는

5 온 나라를 치러 올라왔다.
그는 사마리아까지 쳐 올라와 그곳을 세 해 동안 포위하였다.


6 마침내 호세아 제구년에 아시리아 임금은 사마리아를 함락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잔 강 가 하보르와 메디아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


7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빼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주 저희 하느님께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였기 때문이다.


8 또한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풍속과
이스라엘 임금들이 만들어 낸 것에 따라 걸어갔기 때문이다.


13 주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와 선견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 경고하셨다.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보낸 모든 율법대로
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켜라.”


14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주 저희 하느님을 믿지 않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하였다.


15 그들은 그분의 규정과 그분께서 저희 조상들과 맺으신 계약,
그리고 자기들에게 주신 경고를 업신여겼다.


18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노하시어 그들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 First Reading, 2 Kings 17:5-8,13-15a,18

 

5 For this, the king of Assyria arrested and imprisoned Hoshea;

he then occupied the whole land and attacked Samaria,

which he besieged for three years.

 

6 In the ninth year of Hoshea, the king of Assyria took Samaria,

and deported the Israelites to Assyria, settling them in Halah, at the Habor,

a river of Gozan, and in the cities of the Medes.

 

7 This came about because the Israelites sinned against the LORD,

their God, who had brought them up from the land of Egypt,

from under the domination of Pharaoh, king of Egypt,

and because they venerated other gods.

 

8 They followed the rites of the nations

whom the LORD had cleared out of the way of the Israelites

(and the kings of Israel whom they set up).

 

13 And though the LORD warned Israel and Judah by every prophet and seer,

'Give up your evil ways and keep my commandments and statutes,

in accordance with the entire law which I enjoined on your fathers

and which I sent you by my servants the prophets,'

 

14 they did not listen, but were as stiff-necked as their fathers,

who had not believed in the LORD, their God.

 

15 They rejected his statutes, the covenant

which he had made with their fathers,

and the warnings which he had given them.

 

18 till, in his great anger against Israel,

the LORD put them away out of his sight.

Only the tribe of Judah was left.

 

 

(묵상)  

 

하느님보다 더 다른 것에 신경 쓰는 일이 없는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그것을 읽으며 주님 생각을 하지 않는지,

작가라서 글을 쓰면서 주님보다 글에 더 신경을 써서

주님 흠숭하는 것에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직장일로 인해 신앙생활에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등

자신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기도하고 주님 생각을 하면 어려운 일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여 주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리는 생활을 하면

아무 걱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과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에서 해방되리라 믿습니다.

 

 

+ 마태오 7, 1-5

<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해설) 

 

남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남을 단죄하지 말아야합니다. 

남을 단죄하는 대로 하느님의 단죄를 받을 것입니다. 

남을 저울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주님의 저울질을 당할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7:1-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1 "Stop judging, that you may not be judged. 

 

2  For as you judge, so will you be judged, 

and the measure with which you measure will be measured out to you. 

 

3 Why do you notice the splinter in your brother's eye,

but do not perceive the wooden beam in your own eye? 

 

4 How can you say to your brother, 

'Let me remove that splinter from your eye,' 

while the wooden beam is in your eye? 

 

5 You hypocrite, remove the wooden beam from your eye first; 

then you will see clearly to remove the splinter from your brother's eye."

 

 

 

-복음 묵상- 

 

상대방의 눈 속에 들어 있는 티는 잘 보면서도 

자기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크게 보이고 잘 보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깔보고 흉보고 욕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작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이 눈에 들어오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 마태오 7, 1-5

 

1.  오늘 복음에서 '남을 심판하면 너희도 심판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들립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얼굴은 어떤 표정을 하고 계십니까?

화난 표정입니까? 온화한 모습입니까? 

나는 혹시 내 주변의 누군가를 편견을 갖고 단죄하거나 흉보지는 않았습니까? 

나는 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2. 내가 주변에서 친구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왜 나는 그 사람들만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혹시 나는 내안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내 것, 나의 식구, 나의 친구들만 중요하고 내

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배타적이거나 인색하진 않습니까? 

남을 이해하고 베풀지 못하는 이유가 

내안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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