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6월17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주님의 착한 종 2022. 6. 16. 23:02

.

 

6월17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Eleventh Week in Ordinary Time

 

 

 

+ 2열왕기 11, 1-4. 9-18. 20

< 사람들은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은 다음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

 

 

(해설)

 

아하즈야 왕의 어머니 아탈야는 아들이 죽자

왕의 모든 혈육을 죽이고 자신이 유다의 왕이 됩니다.

그러나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는 고모인 여호세바의 도움으로

유모와 함께 성전에 숨겨져 자랍니다.

그후 여호야다 사제에 의해 아탈야는 죽음을 맞이하고

요아스 왕이 즉위함으로써 다윗 가문은 보존됩니다.

 

 

그 무렵 아하즈야 임금의

1 어머니 아탈야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서는,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

 

2 그러자 요람 임금의 딸이며 아하즈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살해될 왕자들 가운데에서,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를 아탈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겨 두었으므로, 요아스가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3 아탈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여섯 해 동안,

요아스는 유모와 함께 주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

 

4 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어

카리 사람 백인대장들과 호위병 백인대장들을 데려다가,

자기가 있는 주님의 집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그는 그들과 계약을 맺고 주님의 집에서 맹세하게 한 다음, 왕자를 보여 주었다.

 

9 백인대장들은 여호야다 사제가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들은 저마다 안식일 당번인 부하들뿐만 아니라

안식일 비번인 부하들까지 데리고 여호야다 사제에게 갔다.

 

10 사제는 주님의 집에 보관된 다윗 임금의 창과 방패들을

백인대장들에게 내주었다.

 

11 호위병들은 모두 무기를 손에 들고 주님의 집 남쪽에서 북쪽까지

제단과 주님의 집에 서서 임금을 에워쌌다.

 

12 그때에 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를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은 다음,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13 아탈야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

 

14 보니, 임금이 관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 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나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 하고 외쳤다.

 

15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16 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말 문’으로 난 길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

 

17 여호야다는 주님과 임금과 백성 사이에,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맺게 하였다.

또한 임금과 백성 사이에도 계약을 맺게 하였다.

 

18 그 땅의 모든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의 제단들과 그 상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주님의 집에 감독을 세웠다.

 

20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

 

 

+ First Reading, 2 Kings 11:1-4, 9-18, 20

 

1 When Athaliah, the mother of Ahaziah, saw that her son was dead,

she began to kill off the whole royal family.

 

2 But Jehosheba, daughter of King Jehoram and sister of Ahaziah,

took Joash, his son, and spirited him away, along with his nurse,

 from the bedroom where the princes were about to be slain.

She concealed him from Athaliah, and so he did not die.

 

3 For six years he remained hidden in the temple of the LORD,

while Athaliah ruled the land.

 

4 But in the seventh year,

Jehoiada summoned the captains of the Carians and of the guards.

He had them come to him in the temple of the LORD, exacted from

them a sworn commitment, and then showed them the king's son.

 

9 The captains did just as Jehoiada the priest commanded.

Each one with his men, both those going on duty for the sabbath

and those going off duty that week, came to Jehoiada the priest.

 

10 He gave the captains King David's spears and shields,

which were in the temple of the LORD.

 

11 And the guards, with drawn weapons,

 lined up from the southern to the northern limit of the enclosure,

surrounding the altar and the temple on the king's behalf.

 

12 Then Jehoiada led out the king's son

and put the crown and the insignia upon him.

They proclaimed him king and anointed him,

clapping their hands and shouting, "Long live the king!"

 

13 Athaliah heard the noise made by the people, and appeared

before them in the temple of the LORD.

 

14 When she saw the king standing by the pillar, as was the custom,

and the captains and trumpeters near him, with all the people of the land

rejoicing and blowing trumpets, she tore her garments and cried out,

"Treason, treason!"

 

15 Then Jehoiada the priest instructed the captains in command of the force:

"Bring her outside through the ranks. If anyone follows her," he added,

"let him die by the sword."

He had given orders that she should not be slain in the temple of the LORD.

 

16 She was led out forcibly to the horse gate of the royal palace,

where she was put to death.

 

17 Then Jehoiada made a covenant between the LORD as one party a

nd the king and the people as the other,

 by which they would be the LORD's people;

and another covenant, between the king and the people.

 

18 Thereupon all the people of the land went to the temple of Baal

and demolished it.

They shattered its altars and images completely, and slew Mattan,

the priest of Baal, before the altars. Jehoiada appointed a detachment

for the temple of the LORD.

 

20 All the people of the land rejoiced and the city was quiet,

now that Athaliah had been slain with the sword at the royal palace.

 

 

< 묵 상>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후 사제 여호야다는

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계약을 새로이 합니다.

주님께서 아탈야의 죄악으로부터 다윗 가문을 지키신 것은

다윗 가문과 맺으신 계약에 대한 약속과 당신의 크신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은 당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지킬 때 더 크게 축복하시는 분입니다.

 

 

+ 마태오 6, 19-23

<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해설)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습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고 결국 도둑이 들어와서 훔쳐 갑니다.

그래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합니다.

하늘에서는 좀먹거나 녹슬어서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가지도 못하고 훔쳐 갈 수도 없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6:19-2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19 "Do not store up for yourselves treasures on earth,

where moth and decay destroy, and thieves break in and steal.

 

20 But store up treasures in heaven,

where neither moth nor decay destroys, nor thieves break in and steal.

 

21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also will your heart be.

 

22 "The lamp of the body is the eye.

If your eye is sound, your whole body will be filled with light;

 

23 but if your eye is bad, your whole body will be in darkness.

And if the light in you is darkness, how great will the darkness be."

 

 

< 묵 상>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은 자선을 베풀 때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여 그 자선을 숨겨 두는 것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은 기도 할 때 골방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은 단식 할 때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단식하는 것을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만 보이는 것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 마태오 6, 19-23

 

1. 보물을 하늘에 쌓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지금 내가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금전이나 세상적인 가치가 하느님보다 더 소중하다고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진리를 보는 나의 시력은 얼마나 맑습니까?

세속적인 것들에 의해 시야가 어두워지지 않았습니까?

내가 한눈 파는 사이 어두움이 내 마음에 들어와

하느님을 따르는 삶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