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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28일사순 제4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 이사야서 65, 17-21
<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
(해설)
이사야 예언자는 새 예루살렘, 즉 '새 하늘과 새 땅'을 예언합니다.
이러한 새 창조에 대한 희망은 오로지 주님께만 의존하고 살아야 한다는
하느님 중심적 가치관의 표현입니다.
진정한 하느님 백성의 신앙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희망입니다.
자신의 엄청난 죄를 깨달았다고 해서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18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19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는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
21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 First Reading, Isaiah 65:17-21
Thus says the LORD:
17 Lo, I am about to create new heavens and a new earth;
The things of the past shall not be remembered or come to mind.
18 Instead, there shall always be rejoicing and happiness in what I create;
For I create Jerusalem to be a joy and its people to be a delight;
19 I will rejoice in Jerusalem and exult in my people.
No longer shall the sound of weeping be heard there, or the sound of crying;
20 No longer shall there be in it an infant who lives but a few days,
or an old man who does not round out his full lifetime;
He dies a mere youth who reaches but a hundred years,
and he who fails of a hundred shall be thought accursed.
21 They shall live in the houses they build,
and eat the fruit of the vineyards they plant
< 묵 상>
우리는 희망의 좌절을 수없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세에서의 희망이 헛된 것으로 밝혀진다 해도
우리의 참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희망은 하느님과 그분의 의로움에 있으며,
진정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하느님 나라입니다.
+ 요한 4, 43-54
<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해설)
갈릴래아의 카나에서 이루신 두 번째 기적은
예수님께서 거의 죽게 된 자를 당신의 말씀만으로,
그것도 먼 거리에서 환자의 아버지에게 말씀하심으로써 치유하신 표징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적인 생명, 곧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그러한 믿음을 갖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43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4:43-54
At that time
43 Jesus left for Galilee.
44 For Jesus himself testified that a prophet has no honor in his native place.
45 When he came into Galilee, the Galileans welcomed him,
since they had seen all he had done in Jerusalem at the feast;
for they themselves had gone to the feast.
46 Then he returned to Cana in Galilee,
where he had made the water wine.
Now there was a royal official whose son was ill in Capernaum.
47 When he heard that Jesus had arrived in Galilee from Judea,
he went to him and asked him to come down and heal his son,
who was near death.
48 Jesus said to him, “Unless you people see signs and wonders,
you will not believe.”
49 The royal official said to him, “Sir, come down before my child dies.”
50 Jesus said to him, “You may go; your son will live.”
The man believed what Jesus said to him and left.
51 While he was on his way back, his slaves met him
and told him that his boy would live.
52 He asked them when he began to recover.
They told him, “The fever left him yesterday, about one in the afternoon.”
53 The father realized that just at that time Jesus had said to him,
“Your son will live,” and he and his whole household came to believe.
54 Now this was the second sign Jesus did
when he came to Galilee from Judea.
< 복음 묵상 >
기적에 의존하는 믿음은 말씀을 믿는 믿음에 비해서 낮은 단계의 믿음입니다.
외적으로 보여 지는 신기한 일이나 기적은 믿음의 동기가 될 수 없고,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표징만이 믿음의 참된 동기가 될 것입니다.
카나의 왕실 관리는 예수님의 말씀만을 믿고 집으로 돌아감으로써
차원 높은 단계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왕실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 요한 4, 43-54
1. 왕실관리눈 어떤 마음으로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갔습니까?
그는 지체가 높은 사람으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할 수 없는 그의 한계는 무엇이었습니까?
무엇이 죽어가던 그의 아들을 살려냈습니까?
그리고 그와 그의 가족은 어떻게 변화됩니까?
2. 나의 신앙은 어떤 신앙입니까?
나는 기도 속에서 주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의탁보다는
믿음에 대한 대가로 표징을 요구하거나 조건을 걸지는 않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표징보다 나의 능력이나 재물을 더 신뢰하지 않습니까?
삶 속에서 시련이 올 때마다 자주 넘어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 생각합니까?
나는 언제 주님을 찾습니까?
기쁘고 감사할 때입니까? 아니면 슬프거나 고통 받을 때 입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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