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02월11일 연중 제5주간 목요일 :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의 믿음

주님의 착한 종 2021. 2. 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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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11일 연중 제5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Fifth Week in Ordinary Time

 

 

+ 창세기 2, 18-25

<주 하느님께서 여자를 사람에게 데려오셔서 둘이 한 몸이 되게 하셨다.>



(해설)

 

주 하느님께서는 온 세상 만물을 창조하십니다.

주님께서 보시니 다 좋습니다.

주님께서 보시니 좋은 세상을 좋게 다스리도록

당신 모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십니다.

사람은 주님 창조의 최대 걸작품으로 창조되며,

주님께서 창조한 온 세상을 주님을 대신 해서 다스리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18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19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25 사람과 그 아내는 둘 다 알몸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 First Reading, Genesis 2:18-25

 

18 The LORD God said: It is not good for the man to be alone.

I will make a helper suited to him.

 

19 So the LORD God formed out of the ground all the wild animals

and all the birds of the air,

and he brought them to the man to see what he would call them;

whatever the man called each living creature was then its name.

 

20 The man gave names to all the tame animals,

all the birds of the air, and all the wild animals;

but none proved to be a helper suited to the man.

 

21 So the LORD God cast a deep sleep on the man, and while he was asleep,

he took out one of his ribs and closed up its place with flesh.

 

22 The LORD God then built the rib that he had taken from the man

 into a woman. When he brought her to the man,

 

23 the man said: “This one, at last, is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This one shall be called ‘woman,’for out of man this one has been taken.”

 

24 That is why a man leaves his father and mother and clings to his wife,

and the two of them become one body.

 

25 The man and his wife were both naked, yet they felt no shame.

 

 

 

(묵상)

 

주님께서 사람의 갈빗대를 하나 뽑아서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삶의 동반자로 짝지어 주십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는 주님 앞에서 동등한 인격체이며

그래서 부부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한 몸이 되어 가정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진정 부부는 한마음 한 몸입니다.

 

 

+ 마르코 7, 24-30

<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해설)

 

자녀들이란 하느님의 자녀이며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리고 배불리 먹는 것은 참된 구원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먼저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탁에 앉은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이 먼저 구원을 받고 나서

그 나머지를 이방인에게 주는 모습은

유다인들이 먼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입니다.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7:24-30

 

24 Jesus went to the district of Tyre.

He entered a house and wanted no one to know about it,

but he could not escape notice.

 

25 Soon a woman whose daughter had an unclean spirit heard about him.

She came and fell at his feet.

 

26 The woman was a Greek, a Syrophoenician by birth,

and she begged him to drive the demon out of her daughter.

 

27 He said to her, “Let the children be fed first.

For it is not right to take the food of the children and throw it to the dogs.”

 

28 She replied and said to him,

 “Lord, even the dogs under the table eat the children’s scraps.”

 

29 Then he said to her, “For saying this, you may go.

The demon has gone out of your daughter.”

 

30 When the woman went home,

she found the child lying in bed and the demon gone.

 

 

(묵상)

 

선택된 하느님의 자녀들에게 먼저 구원의 복음이 전해집니다.

시로 페니키아 출신의 이방인 여자가 예수님께 와서 자비를 청합니다.

이방인 여자는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얻듯이

주님 구원의 한 조각이라도 얻기를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청하는 이방인 여자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그 여자의 딸은 치유됩니다.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의 믿음

+ 마르코 7,24-30

 

1. 페니키아 여인은 이방인이고 이교도이면서

왜 예수님을 찾아가 자신의 딸을 치유해달라고 청합니까?

예수님은 이런 여인의 청을 왜 거절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그녀에게 모욕적일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왜 예수님께 계속 매달렸습니까?

그녀는 예수님 앞에서 어떤 겸손의 모습을 보였으며

예수님은 왜 그녀의 청을 들어주셨습니까?

 

2.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의 믿음과 나의 믿음을 비교하여 보십시오.

나의 믿음의 강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나는 어려움이 닥칠 때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청했습니까?

나의 청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주님으로부터 등 돌린 적은 없었습니까?

나도 주님 앞에서 어떻게 이 여인처럼 겸손을 드러낼 수 있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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