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어린양이 오시리라 요한이 선포하였네. 우리 임금님 그리스도 오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죄의 멍에를 메고 구원을 기다려
온 저희가 다시 맞는 성자의 탄생으로 옛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의 초대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임금이 태어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복음)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힘으로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셨지만, 이를 받아들인 요셉의 순명도 뒤따랐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8 그 대신 “이스라엘 집안의
후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자기 고향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화답송 시편
72(71),1-2.12-13.18-19ㄱㄴ(◎ 7ㄴㄷ 참조)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성자의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게 하셨으니 이
제사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어 성자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영성체송
마태 1,23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이 성전에서 주님의 자비를 입었으니
다가오는 구원의 대축제를 정성껏 준비하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양들을 흩어 버리고 당신도 저버린 목자들을 엄하게 질책하신 다음 당신께서 직접 내려오시어 양들을 다시 모아들이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전에 살던 곳으로 데려오겠다고 약속하십니다(예레 23,1-4 참조). 그리고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날이 온다! …….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주님께서는 성탄에 땅을 진정으로 다스리고 정의와 공정을 이룰 “싹”을 세상에 주십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한 아이로, 참으로 외부의 힘이나 인간의 현세적 특성에 좌우되지 않는 “싹”으로 나타납니다. 이 싹은 무한한 사랑에 힘을 두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주님을 하늘에서 내려오시게 하고, 당시의 거리와 광장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도록 인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레미야가 행한 예언의 완성을 봅니다. 오래전부터 예언된 탄생 사건은 요셉의 개인적이고 매우 고통스러운 인생과 함께합니다. 하느님의 큰 선물은 일반적으로 큰 시련이 따릅니다. 요셉은 희생을 감수하며 자신과 모든 이를 위한 특별한 은총, 곧 세상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는 은총을 받습니다. 동시에 내적 기쁨과 완전한 정절을 통하여 마리아와 영적으로 결합하는 삶을 준비합니다. 요셉의 강한 마음과 부드러움에 탄복합니다. 의로운 사람인 요셉은 마리아를 고발하면 그녀가 수치를 겪게 될 것이므로, 남몰래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남모르게 희생을 받아들이는 것은 요셉의 강한 마음의 표지이지만 이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그의 부드러움입니다. 요셉은 천사가 전하는 소식에 갇혀 있지 않고 희생할 준비를 하며, 하느님 말씀에 열려 있습니다. 주님의 천사는 요셉이 열려 있는 사람임을 알고 그에게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전하면서 하느님의 큰 약속을 드러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하늘을 향한 마음 > 오 하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 - 12월 18일 성 비네발드 (0) | 2019.12.18 |
---|---|
성인 - 12월 18일 투르의 주교 성 가시아노 (0) | 2019.12.18 |
12월17일 말씀과 묵상 -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0) | 2019.12.17 |
성인 - 12월 17일 성녀 올림피아 (0) | 2019.12.17 |
미사 - 2019년 12월 17일 대림 제3주간 화요일 (0) | 2019.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