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68(67),6-7.36 참조
본기도
저희의 희망이신 하느님, 하느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있을 수 없고 하느님만이 저희를 지켜 주시니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시고 이끄시어 저희가 지금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정해진 때에 소집해야 하는 거룩한 모임, 곧 주님의 축일들을 일러 주신다. (복음)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자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너희는 주님의 축일들에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한다.>
화답송 시편
81(80),3-4.5-6ㄱㄴ.10-11ㄱㄴ(◎ 2ㄱ)
복음환호송 1베드 1,25 참조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예물을 바치오니 이 거룩한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의 힘으로 저희가 이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아 마침내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영성체송 시편
103(102),2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며 언제나 성자의 수난을
기념하오니 성자께서 극진한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이 선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이스라엘의 축일들, 곧 목축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파스카 축제, 땅을 일구어 얻은 맏물을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치는 누룩 없는 빵의 축제인 무교절, 그리고 주간절 또는 추수절, 광야에서 보낸 시간을 기억하는 속죄일과 초막절에 대하여 일러 줍니다. 우리는 날마다 일의 노예가 되어 생기 없이 권태롭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은 이따금 우리를 억누르고, 우리의 많은 시간과 관심을 빼앗으며 이웃에게 마음을 쓰는 것마저 막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녀들이 큰 축일들을 지내면서 자유롭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하여 모세를 통하여 백성에게, 주님과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주님을 위한 축일들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십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그리고 주님을 통해서 우리는 관대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일은 두 가지 목적을 지닙니다. 첫째, 주님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기도와 찬미와 찬양으로 그분과 하나 되고자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이웃을 더 기쁘게 맞이하고 말을 들어주며, 우리 시간과 일을 기쁨과 자유와 특히 사랑으로 그들과 함께 나눌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하느님의 원의를 자기 것으로 삼아 한 해 동안 많은 축일을 제정하여, 예수님께서 주님과 부활로 이룩하신 새로운 삶을 기뻐하며 살아가게 합니다. 이따금 사람은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놀라운 일에 맞서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나자렛 사람들은 같은 고향 사람인 예수님께서 위대한 예언자이심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단순한 “목수의 아들”로 여기고 맙니다. 우리는 이웃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아니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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