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음악 – 7월15일
Finlandia - 시벨리우스
핀란드의 국민찬가로 추천되어온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Finlandia>입니다
종교적인 제 1 주제와
핀란드 민요풍의 제2 주제의 전개를 위해
관악기와 현악기와 어우러지며
웅대한 악상은 조국 핀란드를
열정적으로 찬양합니다
서쪽으로는 스웨덴,
동남쪽으로는 거대한 러시아가 버티고 있어
약소국이었던 핀란드.
우리 나라와 참 유사합니다.
핀란드는 숲과 호수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 크고 작은 호수 6만 개가
전 국토에 널려있다고 합니다,
북극권이 가까워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아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핀란드 민족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외침을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었어요.
1894년부터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쫓겨난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는
핀란드 정복을 위해 국민의 자유를 박탈했고
자치권 폐지, 의회의 제재,
러시아어 사용의 강요와
언론 압박을 강했습니다.
1899년 언론 탄압에 항의하는 연극 중
마지막 곡 '핀란드여 깨어나라'가
이 곡의 원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벨리우스는 모국의 민족 음악의 특징을 살려
독특한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어 낸 작곡가입니다.
민족적 색채가 깊게 드리운 핀란디아는
애국 찬가로 불리며
암울한 시대에 작곡된 곡이랍니다.
핀란디아는 시벨리우스의 조국 핀란드를 가리키며
이 음악은 짙은 안개 속에 잠겨있는 신비로운 호수와
끝없는 숲의 전경을 명징하게 묘사했어요,
핀란드 국민들을 무겁게 누르고 있는
암울한 무게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한
민중들의 애국열정이 담겨있는 곡입니다.
안익태님의
코리안 환타지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한 이 교향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애국심 일깨워주는 크나큰 역할을 했습니다.
핀란디아는 시벨리우스가 35세 때인
1900년 7월 2일에
파리의 만국박람회장에서
핀란드의 지휘자 카야누스의 지휘와
헬싱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초연 당시에는 ‘수오미’라는 곡명으로 연주해
핀란드 국민들로부터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지만,
이 때문에 시벨리우스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연금과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답니다.
(suomi : 핀라드 상징으로서 호수의 나라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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