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알고 싶어요

교황과 교황의 무류성(또는 무류권)

주님의 착한 종 2019. 7. 8. 12:07

교황과 교황의 무류성(또는 무류권)

 

교황이란?

사도단의 으뜸

 베드로의 권위 계승한 후계자

현세 교회 최고 사목자


 

 

교황(敎皇, Pope, Papa)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로마교구의 교구장 주교이자 

세계 주교단의 단장

같은  교종(敎宗).

 

예수님은 12사도를 세워 

구체적인 교회 공동체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반석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마태 16,15-29)하시고 

베드로에게 양들을 맡기며(요한 21,15-17) 

사도단의 으뜸으로 세웠습니다

 

 베드로가 로마에 교회를 세우고

로마에서 순교했기에 

이후 로마의 주교는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베드로의 권위와 책임을 계승해 왔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교구장 주교들은 

교황의 대리자가 아니라 

자신의 교구 안에서 

고유하고 직접적이며 통상적인 사목자입니다

 

그러나 교황은 신앙이나 도덕에 관해서는 

그르침이 없이 결정을   있는 

최종 권한과 보편교회에 대한 

통치권을 지니고 있습니다.

 

라틴어로 ‘교황’은 ‘아버지’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말은 본래 지역교회의 최고 장상을 부르던 말인데

8세기 이후부터 로마의 주교에게만 사용되다 

그레고리오 7 교황(1073~1085)때부터 

교황을 부르는 고유한 말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교황은 교황(Papa)이라는  이외에도 

로마교구의 교구장 주교

로마관구의 관구장 대주교

‘사도들의 으뜸’ 후계자

그리스도의 대리자

전체교회의 최고 주교

보편교회의 최고 사제장

이탈리아 교회의 수석 주교

바티칸시국의 국가원수

세계 주교단의 단장 등의 

공적인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런 다양한 이름은 교황이 

현세 교회의 통괄적 최고 사목자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높은 이를 표현하는 

‘교황’(敎皇)이라는 번역도 어울리는  보입니다.

 

그러나 교황을 부르는  다른 이름은 

교황이 세상의 ‘황제’와는 다른 직분임을 알려줍니다

교종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바로 ‘하느님의 종들의 종’(servus servorum Dei)입니다

 

 그레고리오 1 교황(590~604) 처음 사용해 

오늘날에도 교황이 공문서에 사용하는  이름은 

예수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23,11)

 


교황의 무류성 (敎皇無謬性, Papal infallibility)

 

교황이 신앙이나 도덕에 관하여

교황좌에서 장엄하게 결정을 내릴 경우,

그 결정은 성령의 특은으로 보증되기 때문에

결단코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교리입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교황의 오류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떠한 잘못된 가르침이 있어도

그것으로 인해서 그 책임을

개인이 책임지지 않고

교회가 책임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황의 무류권을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십니다.

교황님의 무류권은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가르침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지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교황 무류권이 그런 뜻이라고 해서

교황의 가르침이 항상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가르침은

언제나 옳은 것이며 바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에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교회를 항상 보호하시고

올바른 길로 이끄십니다.

교황의 무류권과 사생활은

구별되어져야만 합니다.

 

역대 교황들 중에는

바르지 못한 교황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생활이 잘못되고 바르지 못하다고 해서

교황의 가르침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