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아침 음악
울게 하소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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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소름이 끼친다.”라는 말을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 말이
거의 좋은 뜻으로 쓰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몇 일 전 우연히 접한 임선혜씨의
노래를 듣고는
말 그대로 전율에 휘감기는
소름이 끼침을 느꼈습니다.
다른 표현이 전혀 생각 나지 않더군요.
소프라노 임선혜는 1976년에
철원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만 43세가 되는 군요.
약력을 찾아보니
1998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칼스로에 국립음대에서 공부했고
독일에서 활동 중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 의해 약관 23세에 발탁되며
모차르트로 고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지휘자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겐, 파비오 비온디 등과 작업하면서
바로크 음악계의 최고 권위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명실상부 고음악계 최고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하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999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바바리나 역을 맡은 이래
수년간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등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세계 최고의
오페라단, 합창단과 협연했고
특히 2002년에는 윌리엄 크리스티 지휘하에
<마태 수난곡>의 세계투어에 합류하여
미국,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지에서 공연하였고
2006년 5월에는 카운터테너 이동규와 함께
<러브 듀엣>으로 국내 데뷔를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의 아침 음악은
임선혜가 부른
'울게 하소서' 입니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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