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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55(54),17-20.23 참조 본기도
주님,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치고 도와주시어
모든 일을 주님과 함께 시작하고 마치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모세는 백성에게, 오늘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당신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하신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20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복음환호송 마태 4,17 참조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예물기도
주님, 거룩한 제대에 봉헌하는 이 제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영성체송 시편
51(50),12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천상 선물을 받고 간절히 비오니
이 선물이 언제나 저희에게 용서와 구원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제1독서인 신명기 말씀에 따르면, 주님의 계명과 법규를 지키는 이는 약속된 땅에서 행복하게 살며 번성할 것이고, 마음이 돌아서서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을 경배하고 섬기는 이는 그 땅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주님의 계명, 곧 하느님의 뜻을 어기고 다른 신을 경배하다가 약속된 땅을 빼앗겨 버립니다. 신명기적 시각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하느님 뜻 자체이시자,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시던 예수님께서 영원한 행복이 아니라 많은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것, 심지어 그분을 따르는 이마저도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야말로 당신이 수행하셔야
할 아버지의 뜻임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그리고 그런 제자들의 몰이해는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행복을 얻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는 삶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란 한낱 장식품, 곧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버릴 수 있는 그 무엇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자신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기꺼이 받아들일 때 비로소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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