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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신의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무렵 왕권에 위협을 느껴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16).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교회는 오래전부터 순교로 이해하고 기억해 오다가 중세 이후에는 더욱 성대한 축일로 지내 오고 있다.
아기 예수님 때문에 죄 없는 가운데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입당송 그리스도 때문에 살해된 죄 없는 아기들은 흠 없는 어린양을 따르며 영원히 외치네. 주님, 영광받으소서. 본기도
하느님,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요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시라고 한다. (복음)
요셉은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고, 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린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5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2-3.4-5.7ㄷㄹ-8(◎ 7ㄱㄴ)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철모르는
아기들도 거룩하게 하신 그 신비로 이 종들이 정성껏 바치는 예물을 받으시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영성체송 묵시 14,4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하신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성자의 탄생으로 말도 못하는 죄 없는 아기들이 순교한 이 축일에 저희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전례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 그리스도에 대한 세 번째 증인들, 곧 헤로데의 명령으로 학살된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의 증언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그 아이들은 그들 어머니의 태중에서 하느님의 품으로 옮겨 가고 묵시록에서 말하는 흠 없는 어린양의 행렬에 참여합니다. 죄 없는 아기들의 학살에 관한 이야기는 헤로데의
잔인한 성품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역사적 사실들은 하느님 구원 역사의 열쇠로 해석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종합하시고 성경은 그분 안에서 완성됩니다. 죽음에서 살아난 새로운 모세인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을 종살이에서 자유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은 골고타의 십자가를 향한 오랜 여정에서 세상의 죄를 스스로 짊어지신 흠 없는 어린양을 상기시킵니다. 그들은 테러와 전쟁 그리고 낙태 같은 다양한 수단으로
희생당한 죄 없는 많은 희생자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기도는 오늘 전례를 잘 표현해 줍니다.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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