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미사 -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주님의 착한 종 2018. 12. 28. 10:08




2018 12 28일 금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오늘 전례 

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신의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무렵 왕권에 위협을 느껴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16).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교회는 오래전부터 순교로 이해하고 기억해 오다가 중세 이후에는 더욱 성대한 축일로 지내 오고 있다.

아기 예수님 때문에 죄 없는 가운데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입당송

그리스도 때문에 살해된 죄 없는 아기들은 흠 없는 어린양을 따르며 영원히 외치네.   

주님, 영광받으소서.


기도

하느님,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1독서). 

요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시라고 한다.


(복음)

요셉은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고, 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린다.


제1독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1,5―2,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5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6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2,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2-3.4-5.7ㄷㄹ-8(◎ 7ㄱㄴ)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사람들이 우리에게 맞서 일어났을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물살이 우리를 덮치고, 급류가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거품을 뿜어내는 물살이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네.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


복음환호송 

알렐루야.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눈부신 순교자들의 무리가 주님을 기리나이다.
알렐루야.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8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철모르는 아기들도 거룩하게 하신 그 신비로 이 종들이 정성껏 바치는 예물을 받으시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묵시 14,4 참조
이들은 하느님과 어린양께 바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되었으니,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하신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성자의 탄생으로 말도 못하는 죄 없는 아기들이 순교한 이 축일에 저희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오늘의 묵상

오늘 전례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 그리스도에 대한 세 번째 증인들, 곧 헤로데의 명령으로 학살된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의 증언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그 아이들은 그들 어머니의 태중에서 하느님의 품으로 옮겨 가고 묵시록에서 말하는 흠 없는 어린양의 행렬에 참여합니다.

죄 없는 아기들의 학살에 관한 이야기는 헤로데의 잔인한 성품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복음 이야기는 꿈에 요셉에게 전하는 주님의 천사에 대한 전형적인 회상으로 시작됩니다.

그 역사적 사실들은 하느님 구원 역사의 열쇠로 해석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종합하시고 성경은 그분 안에서 완성됩니다.

죽음에서 살아난 새로운 모세인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을 종살이에서 자유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집트의 파라오에 의해 희생당한 히브리인 맏이들과 헤로데의 지시로 학살당한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은 은근히 서로 일치합니다.

베들레헴의 죄 없는 아기들은 골고타의 십자가를 향한 오랜 여정에서 세상의 죄를 스스로 짊어지신 흠 없는 어린양을 상기시킵니다.

그들은 테러와 전쟁 그리고 낙태 같은 다양한 수단으로 희생당한 죄 없는 많은 희생자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어머니 마리아와 요셉과 함께 이집트로 피신하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시대에 걸쳐 끝없이 유배당한 이들의 선구자이십니다.

그래서 본기도는 오늘 전례를 잘 표현해 줍니다.

죄 없이 살해된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오늘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