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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요한 사도는 열두 사도의 하나이다. 어부 출신의 그는 제베대오의 아들로, 야고보 사도의 동생이다. 두 형제는 호숫가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요한 사도는 성경에서 여러 차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표현되며, 예수님의 주요 사건에 동참한 제자이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성모님을 맡기셨다.
전승에 따르면, 요한 사도는 스승을 증언한 탓으로 유배 생활을 한 뒤 에페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입당송 만찬 때 주님 품에 기대어 있던 요한, 천상 비밀을 계시받은 복된 사도, 생명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복된
요한 사도를 통하여 말씀의 심오한 신비를 계시하셨으니 저희에게 슬기를 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요한 사도는, 우리가 보고 들은 생명의 말씀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한다고 한다. (복음)
막달레나의 말을 듣고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는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가 보고 믿는다.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1 처음부터 있어 온 것, 우리가
들은 것, 우리 눈으로 본 것,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 본 것, 이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2.5-6.11-12(◎ 12ㄱ)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2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봉헌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거룩한 만찬에서 복된 요한 사도에게 계시하신 영원한 말씀의 신비를 저희가 이 성찬의 잔치에서 깨닫게 하소서. 영성체송 요한
1,14.16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거행한 이 성사의 신비로 복된 요한 사도가 선포한 분, 사람이 되신 말씀께서 언제나
저희 안에 머무르시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사도이며 복음사가인 요한은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두 번째로 증언하였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이며, 베드로와 형 야고보와 함께 거룩한 산에서
변모하신 예수님의 영광과 겟세마니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고통을 증언한 분입니다. 그는 골고타 언덕에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십자가 밑에 있었고, 그분께서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라는 말씀을 듣고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빈 무덤에 맨 먼저 다다랐고 주님의 부활을 맨 먼저 믿었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이 발에 날개를 달아 신앙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이런 증언을 상기합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 본 것, 이 생명의 말씀 ……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친교를 나누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또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지도록 이 글을 씁니다.”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님을 둘러싼 포대기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에 필요하지 않아 무덤에 고스란히 남겨 놓으신 아마포를 상기시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입은 인류는 그분과 더불어 우리 부활의 보증이 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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